유류세가 10% 인하된 10일 서울 시내 한 SK 직영 주유소에선 휘발유와 경유 값을 ℓ당 82원과 58원씩 내렸다.

정유사 직영이 아닌 주유소들은 비축분을 소진한 이후 낮아진 유류세를 적용할 예정이어서 기름값 인하 시점은 주유소별로 다소 차이가 날 전망이다.

주유소협회는 이날 서울지역 주유소 가운데 80%가 가격을 내린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그러나 지방에서는 많은 주유소들이 적자를 우려해 기름값을 내리지 않고 있다고 주유소협회는 덧붙였다.

허문찬 기자 swea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