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작인 스타크래프트는 국내 온라인게임업체 한빛소프트에서 국내 유통을 맡았으나 스타크래프트2는 블리자드코리아에서 직접 배급할 예정이다.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의 공동설립자 겸 게임개발 부문 수석 부사장인 프랭크 피어스는 10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한국에서 스타크래프트2를 처음 출시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스타크래프트2의 저그 종족을 공개하는 이날 간담회에서 피어스는 "저그 종족 발표를 한국에서 처음 하는 것은 그만큼 우리에게 한국이 중요하기 때문"이라며 "스타크래프트1 개발진이 최소 12명 이상 참여해 후속작으로서 완성도 높은 게임을 만들고 있다"고 밝혔다.
블리자드의 임원진이 이처럼 한국시장 공략에 적극적인 것은 한국에서 스타크래프트의 인기가 매우 높기 때문이다.
이에 앞서 미국 콘솔게임업체 일렉트로닉아츠(EA)는 국내 온라인게임업체 네오위즈게임즈와 손잡고 한국에 게임개발 스튜디오를 설립키로 했다.
세계에서 1,2위를 다투는 EA와 블리자드 모두 한국을 가장 유망한 게임시장으로 꼽고 선점을 다투고 있는 셈이다.
디지털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