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글파파 열애중', 오지호ㆍ강성연 감정연기 폭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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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방송된 KBS 2TV '싱글파파는 열애중'(이하 싱글파파) 7회에서 오지호와 강성연의 감정 연기가 폭발했다.
일곱 살 짜리 아들 산이를 홀로 키우는 '싱글파파'인 강풍호(오지호)와 아이를 낳자마자 버리고 풍요로운 삶을 떠났던 피아니스트인 산이의 생모인 윤소이(강성연).
이날 방송에서는 강풍호는 새로운 사랑 전하리(허이재 분)가 아이의 생모인 소이(강성연)과 함께 인연이 있다는 사실을 알고 실의의 빠진다. 하지만 그의 시련은 여기서 끝나지 않는다. 아들 산이가 뇌졸증에 걸리자 오지호는 아들 산이를 직접 삭발하며 감동의 눈물 연기를 선보였다.
아픔은 강풍호만 겪고 있는 것이 아니였다. 윤소이 역시 과거의 애인이였고, 아이의 아빠인 사람이 하리의 연인이라는 사실을 알게되고 또 아이가 죽을 병에 걸렸다는 사실을 알자 가슴이 타들어 가는 고통을 겪는다.
특히 이날 방송에서는 아들 산이(안도규 분)의 수술을 앞두고 아빠인 강풍호가 머리를 직접 깍아 주는 장면을 연출하며 시청자들의 눈물을 자아냈다.
이 장면을 촬영하던 방송관계자는 “오지호씨는 이 장면에서 태연한 얼굴을 해야 해서 꽤 힘들어했고 이 장면을 지켜보는 연출자와 작가, 그리고 스태프들 모두 눈시울을 적시며 촬영했다”고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오지호는 “아무리 연기자지만 마음이 너무 좋지 않고 안쓰럽기 그지 없었다”며 “극중 눈물을 억지로 참아야 하는 장면이어서 정말 힘들었다. 오히려 촬영이 끝나고 펑펑 울어야 했다”고 밝힌바 있다.
디지털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