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종 일가족 4명 끝내 시신으로…이호성은 투신자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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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18일 서울 마포구 창전동 집에서 실종된 김모씨(45·여)와 세 딸 등 일가족 4명은 사건발생 20여일 만인 10일 밤 결국 싸늘한 주검으로 발견됐다.
또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돼 온 전직 프로야구 선수 이호성씨(41)도 이날 오후 한강에서 변사체로 발견됐다.
일가족 4명 실종사건을 수사중인 경찰은 이날 전남 화순군 동면의 한 공동묘지에 암매장된 김씨 가족 시신 4구를 발견했다.
시신이 발견된 공동묘지는 용의자 이씨의 선친 묘소가 있는 곳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이씨의 요청에 따라 공동묘지에 묘터를 파는 작업을 했던 인부가 이날 오후 경찰에 자진출두해 당시 상황을 진술하면서 매장장소를 확인하게 됐다.
이 인부는 경찰에서 “이씨가 자신의 아버지 묘소 옆에 땅을 파달라고 요구해 땅만 팠을 뿐”이라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 진술을 토대로 수색작업을 벌여 이날 밤 11시께 암매장된 시신들을 모두 발견했다.
경찰은 “시신들은 비교적 온전한 상태에서 옷을 입은 채 이불 가방으로 보이는 큰 가방 4개에 각각 담겨 땅 속에 묻혀 있었으며 부패 정도는 심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앞서 경찰은 이날 오후 3시께 서울 반포대교와 한남대교 중간 지점의 한강에서 이씨의 시신을 발견했다.
처음 시신을 목격한 신모씨(34)는 “친구와 한강에서 고무보트를 타던 중 강물 위에 시신이 떠 내려오는 것을 보고 119에 신고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발견 당시 시신의 상태로 미뤄 이씨가 공개수사 방침이 발표된 이날 오전 한강에 투신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망시각을 조사 중이다.
경찰은 지난달 18일 서울 마포구 창전동에 사는 김모씨와 세 딸이 실종됐다는 신고를 이달 3일 접수하고 수사에 착수,이씨가 김씨와 사귀어 왔다는 사실 등을 토대로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하고 수사를 벌여왔다.
<연합뉴스>
또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돼 온 전직 프로야구 선수 이호성씨(41)도 이날 오후 한강에서 변사체로 발견됐다.
일가족 4명 실종사건을 수사중인 경찰은 이날 전남 화순군 동면의 한 공동묘지에 암매장된 김씨 가족 시신 4구를 발견했다.
시신이 발견된 공동묘지는 용의자 이씨의 선친 묘소가 있는 곳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이씨의 요청에 따라 공동묘지에 묘터를 파는 작업을 했던 인부가 이날 오후 경찰에 자진출두해 당시 상황을 진술하면서 매장장소를 확인하게 됐다.
이 인부는 경찰에서 “이씨가 자신의 아버지 묘소 옆에 땅을 파달라고 요구해 땅만 팠을 뿐”이라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 진술을 토대로 수색작업을 벌여 이날 밤 11시께 암매장된 시신들을 모두 발견했다.
경찰은 “시신들은 비교적 온전한 상태에서 옷을 입은 채 이불 가방으로 보이는 큰 가방 4개에 각각 담겨 땅 속에 묻혀 있었으며 부패 정도는 심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앞서 경찰은 이날 오후 3시께 서울 반포대교와 한남대교 중간 지점의 한강에서 이씨의 시신을 발견했다.
처음 시신을 목격한 신모씨(34)는 “친구와 한강에서 고무보트를 타던 중 강물 위에 시신이 떠 내려오는 것을 보고 119에 신고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발견 당시 시신의 상태로 미뤄 이씨가 공개수사 방침이 발표된 이날 오전 한강에 투신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망시각을 조사 중이다.
경찰은 지난달 18일 서울 마포구 창전동에 사는 김모씨와 세 딸이 실종됐다는 신고를 이달 3일 접수하고 수사에 착수,이씨가 김씨와 사귀어 왔다는 사실 등을 토대로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하고 수사를 벌여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