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증권은 11일 LG디스플레이(옛 LG필립스LCD)에 대해 IT패널 출하량 증가와 패널가격 강세 등으로 1분기에 호실적이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7만원을 유지했다.

윤혁진 신영증권 애널리스트는 "1분기가 전통적인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IT패널 출하가 증가하고 있어 어닝서프라이즈 기대감을 높여주고 있다"면서 "실제 IT패널은 TV패널보다 수익률이 월등히 높다는 점을 감안하면 좋은 실적을 내는 것은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신영증권은 1분기 LG디스플레이의 연결기준 영업이익 전망치를 기존 6322억원에서 8166억원으로 29% 상향조정했다.

윤 애널리스트는 또 "지난해 4월부터 시작된 TV패널가격 강세가 현재도 지속되고 있고, 내달부터 노트북용 패널가격이 반등할 것이란 전망도 긍정적"이라며 "특히 원화 약세도 영업이익 초과달성의 모멘텀을 만들어 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