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브이에스가 몽골 헨티아이막 사금광산 1광구에 대한 1차 시굴 및 시추작업에 들어갔다고 11일 밝혔다.

디브이에스에 따르면 현지 법인 관계자와 몽골 지질학자, 사금광산 전문가가 함께 진행하고 있는 이번 1차 시굴 및 시추 작업은 1광구 내 6개 지역에서 시작해 내달 20일부터는 1광구 전역에 걸쳐 시굴 및 시추작업을 진행하게 되며, 이 결과를 바탕으로 세부 개발 지역 및 개발 시기를 확정할 계획이다.

또한 사금광산 컨소시엄에 참여한 대교종합건설이 사전 답사와 준비 작업을 통해 채굴을 위한 장비 운반과 베이스캠프의 설치 준비를 마쳤으며, 또 다른 컨소시엄업체인 다코웰은 생산원가 절감을 위해 개발 지역에 필요한 기초 전력을 태양광으로 대체하는 방안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디브이에스 관계자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이번 시굴 및 시추 작업은 본격적인 개발에 앞서 금맥이 흐르는 지점을 선정하는 것으로, 상업생산의 직전단계로 보면 된다"고 설명한 뒤 "전문가들의 의견을 종합했을 때 오는 6월경이면 상업 채굴에 들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광구번호 '7470X'인 1광구는 면적 3289헥타아르, 추정 매장량 10t, 예상 매출 2500억원에 달하는 사금광산으로 연간 기대수익이 83억원에 이른다고 이 관계자는 덧붙였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