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IT, 환율급등 '쇼크' 속 수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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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이 980선에 근접하면서 외환시장에 비상이 걸린 가운데 수출 주력 기업들에는 오히려 훈풍을 불어주며 주가상승 모멘텀을 만들고 있다.
11일 유가증권시장에서 현대차는 오전 10시21분 현재 전날보다 2900원(4.52%) 급등한 6만7000원에 거래되며 8거래일만에 상승반전에 성공했고, 기아차도 전날보다 360원 오른 1만200원으로 이틀 연속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수출 비중이 높은 삼성테크윈도 전날보다 1300원(2.56%) 오른 5만2100원을 기록하며 지난 4일부터 시작한 상승랠리를 계속 이어가고 있다.
이들 종목이 강세를 보이는 것은 최근 엔화 강세에다 원/달러 환율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어 수출 업체들의 경쟁력과 수익성이 크게 개선될 것이란 전망때문으로 풀이된다.
현대차와 기아차는 환율급등으로 원화 가치가 하락하면 해외 시장에서 가격경쟁력이 높아져 일본 등 경쟁업체보다 유리한 고지를 선점할 수 있게 된다.
CJ투자증권의 분석에 따르면 현대차의 경우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이 10원 오르면 500억원의 영업이익 개선 효과가 발생한다. 아울러 엔화강세 기조까지 이어지면서 자동차 업체들의 수출 경쟁력은 더욱 상승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수출 비중이 높으면서 원자재 수입 비중이 낮은 반도체, 통신기기, 컴퓨터·사무기기, 가정용전기기 등도 수혜업종으로 꼽히고 있다.
삼성테크윈의 경우 원·달러 환율이 10원 오르면 영업이익(본사)은 30억원(2%) 증가하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한편 1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오전 10시42분 현재 전날보다 달러당 8.9원 오른 974.10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한때 980원선을 상회하기도 했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
11일 유가증권시장에서 현대차는 오전 10시21분 현재 전날보다 2900원(4.52%) 급등한 6만7000원에 거래되며 8거래일만에 상승반전에 성공했고, 기아차도 전날보다 360원 오른 1만200원으로 이틀 연속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수출 비중이 높은 삼성테크윈도 전날보다 1300원(2.56%) 오른 5만2100원을 기록하며 지난 4일부터 시작한 상승랠리를 계속 이어가고 있다.
이들 종목이 강세를 보이는 것은 최근 엔화 강세에다 원/달러 환율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어 수출 업체들의 경쟁력과 수익성이 크게 개선될 것이란 전망때문으로 풀이된다.
현대차와 기아차는 환율급등으로 원화 가치가 하락하면 해외 시장에서 가격경쟁력이 높아져 일본 등 경쟁업체보다 유리한 고지를 선점할 수 있게 된다.
CJ투자증권의 분석에 따르면 현대차의 경우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이 10원 오르면 500억원의 영업이익 개선 효과가 발생한다. 아울러 엔화강세 기조까지 이어지면서 자동차 업체들의 수출 경쟁력은 더욱 상승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수출 비중이 높으면서 원자재 수입 비중이 낮은 반도체, 통신기기, 컴퓨터·사무기기, 가정용전기기 등도 수혜업종으로 꼽히고 있다.
삼성테크윈의 경우 원·달러 환율이 10원 오르면 영업이익(본사)은 30억원(2%) 증가하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한편 1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오전 10시42분 현재 전날보다 달러당 8.9원 오른 974.10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한때 980원선을 상회하기도 했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