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일 게임전문채널 MBC게임 '스타 배넷어택' 프로그램에 프로게이머 진영수가 참가했다. 이날 진영수는 프로토스 유저와의 경기를 펼쳤다.

프로토스 유저는 진영수의 벽을 넘기에는 버거웠고, 이윽고 게임에 질 기미가 보이자 채팅창에 'XXXXXXX' 욕설을 남긴채 퇴장하고 말았다.

생방송으로 진행되는 프로그램이다보니 프로토스 유저가 남긴 욕설이 여과없이 방송되는 방송사고가 일어났다. 예상치 못한 상황에 해설자는 "여기서 경기를 끝내도록 하겠습니다. 별꼴이 다 있네요. 이러시면 안 되는데요"라며 말을 잇지 못했다.

방송화면에는 당황한 기색이 역력한 진영수의 모습이 담기기도 했다.

또한 해설자는 "좋은 마무리가 될 수 있었는데요. 이성을 잠시 잃었던거 같습니다. 워낙 나이 어린 학생같은데…"라며 마무리를 지었다.

네티즌들은 "게임 유저들의 정신수준도 사전에 진단해봐야하나", "생방송 중에 어디서 막말경기를 펼치냐", "무개념 유저와의 경기보고 황당했다"라며 프로토스 유저를 질타했다.

또한 "제작진들도, 여러 방송사고로 당할만큼 당하지 않았는가"라며 "생방송으로 진행되는 만큼 일어날 수 있는 여러상황에 대해 만발의 준비를 해야한다"는 제작진에 대한 쓴소리도 아끼지 않았다.

디지털뉴스팀 김시은 기자 showtim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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