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메이저가 부진한 실적의 영향으로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11일 오후 1시 56분 현재 동양메이저는 전날보다 4.26%(400원) 내린 9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동양메이저는 지난해 영업손실이 129억원으로 2006년에 이어 적자를 지속했으며, 당기순손실도 241억원으로 적자 전환했다고 지난 10일 공시했다.

그러나 증권가에서는 이 같은 주가 하락을 오히려 매수기회로 삼으라고 조언했다.

이상헌 CJ투자증권 연구원은 "동양메이저의 작년 실적이 예상치와 부합했다"며 "2006년도의 흑자는 시멘트 매각이익 때문이며 지난해까지는 레미콘 업황과 이자비용 부담 때문에 흑자가 나올 수 없는 구조였다"고 분석했다.

이어 "올해부터는 한일합섬과의 합병과 레미콘 업황 회복으로 흑자 기조에 들어서고, 지주회사 전환으로 자산가치가 부각될 것"이라며 "예상했던 실적이므로 이로 인한 주가하락은 절호의 매수기회"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