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랭해진 미술시장에 훈기를 불어 넣는 대규모 미술장터가 마련된다.

서울 청담동 박영덕화랑과 미술전문지 '미술시대'가 공동으로 제8회 한국현대미술제(KCAF)를 연다.

오는 14~26일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에서 개최되는 이번 아트페어에서는 116명의 작품 1300여점을 1부(14~19일)와 2부(21~26일)로 나눠 전시한다.

1부 전시에서는 김태호 함섭 심수구 이호련 이두식 윤병락 박영학 이사라 장기영 전준엽 등 작가 57명이 개인전 형식으로 700여점을 소개하고,2부에서는 우제길 국대호 김세중 김창영 두민 유용상 조몽룡 지호준 최예빈 설경철 안광식 등 59명의 작품 600여점이 선보인다.

가격대는 점당 100만원부터 1억원대까지 다양하다.

관람객이 직접 작가를 만나 작품을 구입할 수 있다.

산수화풍 서양화 작가 전준엽을 비롯해 함섭 김태호 안병석 이두식씨 등의 작품은 1000만원대 이상, 장기영 설경철 이사라 김창영씨 등의 작품은 100만~1000만원대에 살 수 있다.

어른 5000원,청소년 4000원.(02)544-8481

김경갑 기자 kkk1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