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계열 건설사인 엠코는 11일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현대자동차 공장(2010년 본격 생산,연산 10만대 규모) 신축공사와 러시아 건설시장 진출을 위해 최근 현지법인을 설립했다고 밝혔다.

엠코가 100% 지분을 투자해 설립한 이 법인은 앞으로 러시아가 발주하는 각종 공공공사와 플랜트공사 수주의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할 예정이다.

러시아 시장은 2002년 이후 연평균 6% 이상 고성장을 거듭하고 있으며 상트페테르부르크는 인구 460만명의 러시아 제2의 도시이자 물류거점이다.

엠코는 러시아 법인 설립으로 미국 인도 중국 캄보디아 등에 이어 다섯 번째 해외거점을 확보하게 됐다.

이들 거점에서 올해 4000억원의 수주액을 올린다는 목표를 세웠다.

장규호 기자 daniel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