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전망 '한지붕 두 목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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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의 변동성이 커지자 같은 증권사 내부적으로도 향후 주가 전망이 엇갈리는 등 혼선을 빚고 있다.
삼성증권은 11일 리서치센터와 펀드리서치파트를 통해 향후 증시에 대해 상반된 투자전략을 제시했다.
리서치센터는 "기존 박스권에 대한 신뢰는 일부 퇴색하고 하향 이탈 가능성이 높아졌다"며 시장의 빠른 회복을 기대하기보다는 단기적 보수적인 자세로 접근할 것을 주문했다.
그러나 펀드리서치파트는 "주가반등이 이르면 2분기,늦어도 하반기에는 가능하다"며 지금 주가 수준을 바닥으로 보고 지수 1600대에서 지속적으로 분할 매수에 나설 것을 권유했다.
장기적인 경제전망에 대한 두 팀의 시각도 정반대다.
리서치센터는 미국 경기침체가 가시화되면서 미국을 비롯한 글로벌 증시가 대세 하락으로 접어들 우려가 짙어져 지수가 한 단계 더 떨어지는 쪽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고 분석했다.
반면 펀드리서치파트는 미국 경기흐름이 1990년대 일본식 장기 침체와 유사하다는 우려에 대해 "일본과는 달리 부동산 가격 상승률이 적은데다 미국 정부는 신속한 금리 인하와 재정정책을 통해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어 장기적으로 상승 추세를 의심할 필요가 없다"고 강조했다.
이 같은 시각 차이에 대해 삼성증권 관계자는 "리서치센터는 주로 중장기 추세를 예측하는 데 반해 펀드리서치파트는 PB(자산관리) 사업본부 소속으로 단기 투자전략을 짜기 때문에 매수 시점에 대해 견해가 다소 다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임상택 기자 limst@hankyung.com
삼성증권은 11일 리서치센터와 펀드리서치파트를 통해 향후 증시에 대해 상반된 투자전략을 제시했다.
리서치센터는 "기존 박스권에 대한 신뢰는 일부 퇴색하고 하향 이탈 가능성이 높아졌다"며 시장의 빠른 회복을 기대하기보다는 단기적 보수적인 자세로 접근할 것을 주문했다.
그러나 펀드리서치파트는 "주가반등이 이르면 2분기,늦어도 하반기에는 가능하다"며 지금 주가 수준을 바닥으로 보고 지수 1600대에서 지속적으로 분할 매수에 나설 것을 권유했다.
장기적인 경제전망에 대한 두 팀의 시각도 정반대다.
리서치센터는 미국 경기침체가 가시화되면서 미국을 비롯한 글로벌 증시가 대세 하락으로 접어들 우려가 짙어져 지수가 한 단계 더 떨어지는 쪽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고 분석했다.
반면 펀드리서치파트는 미국 경기흐름이 1990년대 일본식 장기 침체와 유사하다는 우려에 대해 "일본과는 달리 부동산 가격 상승률이 적은데다 미국 정부는 신속한 금리 인하와 재정정책을 통해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어 장기적으로 상승 추세를 의심할 필요가 없다"고 강조했다.
이 같은 시각 차이에 대해 삼성증권 관계자는 "리서치센터는 주로 중장기 추세를 예측하는 데 반해 펀드리서치파트는 PB(자산관리) 사업본부 소속으로 단기 투자전략을 짜기 때문에 매수 시점에 대해 견해가 다소 다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임상택 기자 lim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