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뉴욕상품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원유(WTI) 4월물은 배럴당 2.75달러(2.6%) 급등한 107.9달러로 마감했다.
종가 기준으로 사상 최고치다.
장중 한때는 108.21달러까지 치솟으며 배럴당 110달러 시대가 임박했다는 우려감을 고조시켰다.
국제유가는 달러 약세 등의 영향으로 최근 두 달 새 20달러 가까이 급등했다.
이날도 장 초반에는 미국 경기 후퇴 우려로 하락세를 보였지만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추가 금리인하가 달러 약세를 가속화시킬 것이란 전망이 제기되면서 인플레이션 헤지 및 장기성 자금이 원유시장으로 몰려들며 반등세로 돌려놓았다.
박성완 기자 ps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