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장중 980원을 넘어서는 등 불안한 모습을 보이자 국내 증시 파급 효과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완성차 업체가 최대 수혜를 볼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차희건 기자가 보도합니다. 달러화 약세가 심화되면서 외환시장이 요동치고 있습니다. 미국의 추가 금리인하 가능성으로 하락세를 보이는 달러화와 별도로 원화 약세가 가속화되면서 원엔환율 급등세가 확산되는 것 입니다. 특히 국내의 경우 달러 약세에도 불구하고 결제용 달러 부족으로 원달러 환율이 급등하는데 비해 원엔달러 환율도 동시에 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환율 상승이 일반적으로 자동차 IT 등 수출주에게는 호재지만 미국발 금융위기에서 비롯된 변화인 만큼 신중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환율 급등은 한국 경제의 부진을 의미하기 때문에 국내 증시에서는 펀더멘털이 약화되는 쪽으로 풀이되고 있습니다. 증시 수급 측면에서도 외국인 매도세가 환율 상승을 부추긴 것으로 평가되고 있어 달러약세는 외국인 매도세가 확대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또한 원자재값 상승에 따른 물가불안 우려도 높아지고 있지만 그동안 부진을 보였던 일반 수출업체로서는 새로운 기회가 될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그동안 주가가 많이 빠진 수출 관련주는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이며 원엔환율 급등에 따라 완성차 업체와 일반 가전업체 순으로 호전을 보일 것이란 전망입니다. WOW-TV NEWS 차희건입니다. 차희건기자 hgcha@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