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업체 "원가절감 아이디어 받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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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디어를 받습니다.'
경영환경 악화로 고강도 원가절감에 나선 국내 건설업체들이 고객 및 협력사들과 머리를 맞대고 있다.
자체적인 기술개발이나 공정개선에는 한계가 있다고 보고 외부로부터 참신한 아이디어를 모아 위기를 돌파하려는 것이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SK건설은 이달 초 자사의 아파트 브랜드 홈페이지(skview.co.kr)에 'SK 건축 신기술.신자재 제안코너'를 마련했다.
건축자재업체와 전문건설업체,연구.개발(R&D)업체 등 아이디어를 갖고 있는 업체나 개인은 누구라도 제안을 올릴 수 있다.
SK건설 관계자는 "원자재값 급등과 주택시장 침체 여파로 신기술 및 신공정 개발을 통한 원가절감이 최우선 경영목표가 됐다"며 "제안이 채택된 업체에는 기술개발이나 특허취득 등을 지원해줄 계획"이라고 말했다.
현대건설도 이런 활동에 적극적이다.
이 회사는 2001년부터 실시해 오던 '신(新)자재 공모전'을 올해부터 '현대건설 기술개발 경진대회'로 확대.개편했다.
홈페이지(hdec.co.kr)를 통해 신자재 개발뿐 아니라 신기술과 신공법,현장 업무개선 방안까지 다양한 제안을 받고 있다.
이 행사는 지난달 시작됐으며 오는 15일까지 계속된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원가절감 효과가 크고 곧바로 적용할 수 있는 제안에 대해서는 현대건설 건축현장 우선 시공권을 줄 계획"이라며 "필요할 경우 개발비용도 지원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GS건설도 홈페이지(gsconst.co.kr)를 통해 고객들을 대상으로 신기술 등을 접수받고 있다.
롯데건설은 기술 및 공법 제안으로 원가절감에 기여한 협력사에 절감금액의 35%를 인센티브로 준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 건설업체에 원가절감은 발등에 떨어진 불과 같다"며 "끊임없는 신기술 개발이나 공정 개선만이 살길인 만큼 업체들의 외부 공모활동은 갈수록 확산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건호 기자 leekh@hankyung.com
경영환경 악화로 고강도 원가절감에 나선 국내 건설업체들이 고객 및 협력사들과 머리를 맞대고 있다.
자체적인 기술개발이나 공정개선에는 한계가 있다고 보고 외부로부터 참신한 아이디어를 모아 위기를 돌파하려는 것이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SK건설은 이달 초 자사의 아파트 브랜드 홈페이지(skview.co.kr)에 'SK 건축 신기술.신자재 제안코너'를 마련했다.
건축자재업체와 전문건설업체,연구.개발(R&D)업체 등 아이디어를 갖고 있는 업체나 개인은 누구라도 제안을 올릴 수 있다.
SK건설 관계자는 "원자재값 급등과 주택시장 침체 여파로 신기술 및 신공정 개발을 통한 원가절감이 최우선 경영목표가 됐다"며 "제안이 채택된 업체에는 기술개발이나 특허취득 등을 지원해줄 계획"이라고 말했다.
현대건설도 이런 활동에 적극적이다.
이 회사는 2001년부터 실시해 오던 '신(新)자재 공모전'을 올해부터 '현대건설 기술개발 경진대회'로 확대.개편했다.
홈페이지(hdec.co.kr)를 통해 신자재 개발뿐 아니라 신기술과 신공법,현장 업무개선 방안까지 다양한 제안을 받고 있다.
이 행사는 지난달 시작됐으며 오는 15일까지 계속된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원가절감 효과가 크고 곧바로 적용할 수 있는 제안에 대해서는 현대건설 건축현장 우선 시공권을 줄 계획"이라며 "필요할 경우 개발비용도 지원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GS건설도 홈페이지(gsconst.co.kr)를 통해 고객들을 대상으로 신기술 등을 접수받고 있다.
롯데건설은 기술 및 공법 제안으로 원가절감에 기여한 협력사에 절감금액의 35%를 인센티브로 준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 건설업체에 원가절감은 발등에 떨어진 불과 같다"며 "끊임없는 신기술 개발이나 공정 개선만이 살길인 만큼 업체들의 외부 공모활동은 갈수록 확산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건호 기자 leek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