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등기이사 교체 최소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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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그룹은 이달 말 등기이사 임기가 만료되는 주요 계열사의 최고경영자(CEO) 교체 폭을 최소화하기로 했다.
삼성전자 등기이사인 김인주 그룹전략기획실 사장을 제외한 대부분 등기이사 CEO를 올해 주주총회에서 연임시키기로 한 것.특검수사 때문에 경영 차질을 빚고 있는 상황에서 계열사 CEO까지 교체하기에는 부담이 크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11일 삼성에 따르면 그룹 내 3월 결산 법인들이 오는 28일 일제히 주총을 열기로 한 가운데 3월 말로 임기가 끝나는 등기이사 CEO 대부분이 연임될 예정이다.
올해 주총일 이전에 등기이사 임기(3년)가 끝나는 삼성 계열사 CEO는 모두 7명.김인주 사장과 강호문 삼성전기 사장,성영목 호텔신라 사장,김낙회 제일기획 사장,이중구 삼성테크윈 사장,박양규 삼성네트웍스 사장,지성하 삼성물산 사장이다.
이 가운데 김인주 사장만이 지난 4일 일신상의 사유를 들어 삼성전자 등기이사직을 그만두기로 했다.
나머지 CEO 중 성영목 사장과 김낙회 사장은 최근 각사 이사회 결의에 따라 주총 승인을 거쳐 등기이사로 연임될 예정이다.
이중구 삼성테크윈 사장과 강호문 삼성전기 사장도 이날 이사회에서 등기이사 연임이 결정돼 주총 승인 절차만 남겨뒀다.
아직까지 주총 공고를 내지 않았지만 삼성물산,삼성네트웍스 CEO인 지성하.박양규 사장도 등기이사로 재선임될 것으로 보인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지성하 사장의 등기이사 연임 안건을 담은 주총 공고를 조만간 낼 계획"이라고 말했다.
삼성네트웍스 관계자도 "이번 주 중 주총 공고를 내고 CEO의 등기이사 연임 안건을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로써 삼성그룹은 당분간 현 경영진 체제를 유지하게 됐다.
그룹 관계자는 "등기이사 임기가 끝나는 CEO들을 교체해야 할 만큼 실적이 나쁜 것도 아니고,앞으로 특검수사가 40일가량 남아 있어 지금 당장 (각사 CEO를) 교체할 이유가 없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
이태명 기자 chihiro@hankyung.com
삼성전자 등기이사인 김인주 그룹전략기획실 사장을 제외한 대부분 등기이사 CEO를 올해 주주총회에서 연임시키기로 한 것.특검수사 때문에 경영 차질을 빚고 있는 상황에서 계열사 CEO까지 교체하기에는 부담이 크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11일 삼성에 따르면 그룹 내 3월 결산 법인들이 오는 28일 일제히 주총을 열기로 한 가운데 3월 말로 임기가 끝나는 등기이사 CEO 대부분이 연임될 예정이다.
올해 주총일 이전에 등기이사 임기(3년)가 끝나는 삼성 계열사 CEO는 모두 7명.김인주 사장과 강호문 삼성전기 사장,성영목 호텔신라 사장,김낙회 제일기획 사장,이중구 삼성테크윈 사장,박양규 삼성네트웍스 사장,지성하 삼성물산 사장이다.
이 가운데 김인주 사장만이 지난 4일 일신상의 사유를 들어 삼성전자 등기이사직을 그만두기로 했다.
나머지 CEO 중 성영목 사장과 김낙회 사장은 최근 각사 이사회 결의에 따라 주총 승인을 거쳐 등기이사로 연임될 예정이다.
이중구 삼성테크윈 사장과 강호문 삼성전기 사장도 이날 이사회에서 등기이사 연임이 결정돼 주총 승인 절차만 남겨뒀다.
아직까지 주총 공고를 내지 않았지만 삼성물산,삼성네트웍스 CEO인 지성하.박양규 사장도 등기이사로 재선임될 것으로 보인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지성하 사장의 등기이사 연임 안건을 담은 주총 공고를 조만간 낼 계획"이라고 말했다.
삼성네트웍스 관계자도 "이번 주 중 주총 공고를 내고 CEO의 등기이사 연임 안건을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로써 삼성그룹은 당분간 현 경영진 체제를 유지하게 됐다.
그룹 관계자는 "등기이사 임기가 끝나는 CEO들을 교체해야 할 만큼 실적이 나쁜 것도 아니고,앞으로 특검수사가 40일가량 남아 있어 지금 당장 (각사 CEO를) 교체할 이유가 없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
이태명 기자 chihir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