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권 양도 기업 '곤두박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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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권이 변경됐다고 발표한 기업들의 주가가 일제히 곤두박질쳤다.
11일 증시에서는 전날 장 종료 후 경영권 양도 공시를 낸 3개사 중 코아정보시스템과 리젠이 하한가로,엠아이컨텐츠홀딩스는 7.50% 곤두박칠쳤다.
경영권 매각과 관련해 각종 소문이 난무하며 경영 전망이 불투명하다는 인식이 확산됐기 때문이다.
코아정보시스템의 경우 지분을 매각한 전 최대주주의 '먹튀' 논란이 확산되며 하락세가 강해졌다. 이 회사를 인수한 프로소닉이 기존 사업 구조를 바꿀 것이라는 전망도 불안감을 더했다.
프로소닉 관계자는 "사업다각화를 위해 코아정보를 인수했다"며 "함께 인수에 나선 김준호씨는 노량진민자역사 사업에 참여하고 있으며,앞으로 자원개발이나 건설업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리젠을 인수한 김호선씨는 웹젠과 인수·합병(M&A) 대결을 벌이고 있는 라이브플렉스의 지분 10.60%를 보유한 주요주주라는 점이 눈길을 끌고 있다.
라이브플렉스 관계자는 "회사와는 전혀 협의된 바 없이 개인적으로 진행된 일"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또 엠아이는 지분을 판 강제훈씨가 치과의사인 관계로 약 3개월 전회사를 인수한 이후 별다른 경영활동 없이 차익을 얻는 'M&A재활용' 사례로 비춰진 점이 악재가 됐다.
회사를 인수한 이형래씨는 MTRON(옛 디지탈퍼스트)의 부사장을 역임한 경력이 있다.
MTRON은 자회사 엠트론 합병과 관련해 우호적 투자자였던 메릴린치 측과 소송 중이다.
조재희 기자 joyjay@hankyung.com
11일 증시에서는 전날 장 종료 후 경영권 양도 공시를 낸 3개사 중 코아정보시스템과 리젠이 하한가로,엠아이컨텐츠홀딩스는 7.50% 곤두박칠쳤다.
경영권 매각과 관련해 각종 소문이 난무하며 경영 전망이 불투명하다는 인식이 확산됐기 때문이다.
코아정보시스템의 경우 지분을 매각한 전 최대주주의 '먹튀' 논란이 확산되며 하락세가 강해졌다. 이 회사를 인수한 프로소닉이 기존 사업 구조를 바꿀 것이라는 전망도 불안감을 더했다.
프로소닉 관계자는 "사업다각화를 위해 코아정보를 인수했다"며 "함께 인수에 나선 김준호씨는 노량진민자역사 사업에 참여하고 있으며,앞으로 자원개발이나 건설업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리젠을 인수한 김호선씨는 웹젠과 인수·합병(M&A) 대결을 벌이고 있는 라이브플렉스의 지분 10.60%를 보유한 주요주주라는 점이 눈길을 끌고 있다.
라이브플렉스 관계자는 "회사와는 전혀 협의된 바 없이 개인적으로 진행된 일"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또 엠아이는 지분을 판 강제훈씨가 치과의사인 관계로 약 3개월 전회사를 인수한 이후 별다른 경영활동 없이 차익을 얻는 'M&A재활용' 사례로 비춰진 점이 악재가 됐다.
회사를 인수한 이형래씨는 MTRON(옛 디지탈퍼스트)의 부사장을 역임한 경력이 있다.
MTRON은 자회사 엠트론 합병과 관련해 우호적 투자자였던 메릴린치 측과 소송 중이다.
조재희 기자 joyja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