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은 유럽지역 선주로부터 파나막스급 컨테이너선 8척을 수주했다고 11일 밝혔다.

2011년까지 인도 예정인 이들 선박의 총 수주액은 약 6억2000만달러다.

대우조선해양은 지난해부터 중대형 컨테이너선 수주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지난해 수주한 135척 중 60%(80척)가량이 컨테이너선이며,이 가운데 약 40%(31척)는 1만TEU(1TEU는 20피트짜리 컨테이너 1개 분량) 이상의 초대형 선박이다.

대우조선해양은 컨테이너선 건조를 늘리기 위해 옥포조선소 제2도크를 380m에서 590m로 확장하고,2009년까지 1500억원을 투자해 길이 438m 규모의 초대형 '플로팅(바다에 떠 있는) 도크'를 건설할 계획이다.

대우조선해양은 올들어 지금까지 총 15척,19억달러 상당의 선박을 수주했으며 올해 수주 목표액은 175억달러다.

남상태 대우조선해양 사장은 "지난해 초대형 컨테이너선 발주가 많았던 만큼 올해도 중대형 컨테이너선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미희 기자 iciic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