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전날 미국 증시 하락에도 불구하고 사흘 만에 반등했다.

11일 코스피지수는 16.31포인트(1.00%) 오른 1641.48로 장을 마쳤다.

장 초반 지수는 20포인트 이상 하락한 채 출발했지만 기관과 개인의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오후 들어 상승 반전했다.

프로그램은 2505억원의 매수 우위를 보였다.

철강금속(-3.44%) 비금속광물(-0.94%) 음식료(-0.40%)를 제외한 모든 업종이 올랐다.

의료정밀(4.44%) 증권(3.33%) 보험(2.10%) 운수장비(2.23%) 등의 상승률이 높았다.

프로그램 매수세가 유입된 데다 환율 급등으로 삼성전자(0.18%) 현대중공업(0.99%) LG필립스LCD(2.19%) LG전자(6.10%) 등 시가총액 비중이 큰 대형 수출주들이 강세를 보였다.

반면 철광석 석탄 고철 등 원재료를 수입해 쓰는 포스코는 4.08% 하락했다.

대우조선해양은 대규모 수주 소식으로 2.59% 올라 닷새 만에 반등했다.

한국타이어는 성장성이 돋보인다는 골드만삭스의 보고서에 힘입어 6.92% 급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