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조PD와 힙뽕 앨범을 발매한 주현미가 11일 방송되는 KBS '상상플러스'에 출연한다.

주현미는 그동안 공개되지 않았던 가족사를 공개하며 남편에 대해 숨겨진 이야기들을 방송에서 꺼내놨다.

주현미의 남편은 ‘조용필과 위대한 탄생’의 기타리스트인 임동신씨. 주현미는 지난 86년 미주 순회공연에서 남편을 만난 것이 인연이 되어 결혼에 골인하게 됐다.

주현미는 결혼 20주년 기념일이 무산된거에 대해 남편과 싸운 사연도 공개했다.

그녀의 결혼기념일은 발렌타인데이. 올해에는 결혼 20주년이라 누구보다도 뜻깊은 해였다고 그녀는 입을 열
었다. 주현미는 “남편이 기념일을 잘 챙기지 못해 지난 19년 동안 결혼기념일은 내가 챙겨서 작년부터 남편에게 20주년이 되면 어디 여행을 가고 특별하게 보내고 싶다”고 말했었다고. 그런 남편이 “알았노라”라고 대답해 예년보다 많은 기대를 했었다고 주현미는 말했다. 하지만 남편은 정작 아무런 준비도 하지 않았고, 20주년 당일 너무도 화가 났던 주현미는 남편이 듣는 앞에서 딸에게 “나 오늘부터는 주부 생활을 안하겠다. 결혼기념일이라는 게 부부가 서로 준비를 해야 하는데 나 혼자서만 이러는 건 기념일이 아니다. 혼자 여행을 가겠다”라고 선언했다고.

속이 상한 주현미는 집을 나왔는데 갈 곳이 없어 전전긍긍 하다가 집 근처에 있는 목욕탕을 갔다가 집으로 갈 수밖에 없었다.

그녀가 집에 돌아오자 남편은 없었고 남편에게 전화를 걸어 어디있냐고 묻자 “결혼 20주년 꽃다발 사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자 자리에 있던 엠씨들은 “남편분이 전혀 그런 것에 관심이 없는 분인것 같다”며 웃음을 참지 못했다. 이에 주현미는 “여태 이렇게 살았다”며 한탄을 하기도 했다. 이 밖에도 주현미의 가족사는 3월 11일 저녁 11시 5분 KBS '상상플러스'에서 공개된다.

디지털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