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홈쇼핑 (현 롯데홈쇼핑)의 최대주주였던 아이즈비전이 중국 광둥성에 홈쇼핑TV를 개국하고 중국 시장 공략에 나선다.

아이즈비전은 11일 중국 현지법인 광동이락구백화유한공사를 통해 광둥성광저우시에 TV홈쇼핑‘ 이러고홈쇼핑’을 정식 개국했다고 밝혔다.

이러고(로고)는 영어 합성어 ‘eLuckyGo’를 중국어로 음차한것으로,‘즐거운 구매’를 뜻한다.

아이즈비전은 중국 홈쇼핑 법인에 자본금 30억원 등 총 60억원을 단독 투자했고,앞으로 3년간 1000만달러(96억원)를 더 투자할 예정이다.

지난달 말부터 후이저우,주하이,선전 등에서 시험 방송을 실시한 이러고는 300만이 넘는 가시청가구를 확보했고,연내 가시청 가구를 1000만 가구로 확대할 계획이다.

임채병 아이즈비전 대표는 “오는 8월 베이징 올림픽을 기점으로 중국 홈쇼핑 시장이 급성장할 전망”이라 “국내에서 익힌 홈쇼핑 운영 노하우를 살려 2010년 중국 내‘톱 3’홈쇼핑 업체를 목표로 하고있다”고 말했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