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18일 서울 마포에서 실종된 일가족 네 모녀 피살사건의 유력한 용의자인 전직 프로야구 선수 이호성씨가 한강에서 숨진 채 발견된 가운데 3년 전 광주에서 이호성씨와 동업을 했다 실종된 동업자 조모씨에 대한 수사를 재개했다.

광주지방경찰청은 11일 모녀 피살사건과 관련해 동업자 3년전 실종된 조모씨도 피살되었을 가능성이 제기된 만큼 조씨의 실종사건에 대한 수사를 재개한다고 밝혔다.

4모녀의 시신이 발견된 전남 화순군 동면 공동묘지 주변을 상대로 수색작업을 벌인 경찰은 조씨와 친분이 있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탐문수사와 함께 출입국 기록 등도 재검토할 계획이다.

3년된 실종된 조씨는 지난 2005년 실종 당일 이호성씨를 만나 사업관 관련해 30여분간 대화를 나눈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당시 경찰 조사에서 이호성씨에 대한 조사도 벌였으나 특별한 혐의점을 발견하지 못해 수사를 단순 가출 사건으로 중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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