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12일 에코프로에 대해 환경시스템과 양극활물질이 고성장을 견인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6개월 목표주가 1만4500원을 신규 제시했다.

이 증권사 신은주 연구원은 "2007년 기준 에코프로의 매출 비중은 환경과 2차 전지 소재 부문이 7대3 비중이었다"며 "2008년에는 환경시스템 및 양극활물질 사업의 성장으로 매출액이 전년대비 69% 증가한 448억원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신 연구원은 "2008년 환경시스템 부문은 촉매식 PFC 처리 시스템의 호조로 전년대비 140% 증가한 120억원의 매출이 가능할 것"이라며 "대형 시스템 부문에서 70억원 이상의 매출이 가능하고 일본 및 대만업체에 납품이 진행중인 소형 스크러버 시스템과 챔버사업분야 및 방진설비에서도 50억원의 매출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LCD나 반도체라인의 신규 증설에 에코프로의 PFC 스크러버 시스템이 채용될 경우 사업 규모는 크게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에코프로의 촉매식 PFC 가스 처리시스템은 일본의 히타치에 이어 세계 두번째로 개발, 사업화된 것으로 촉매의 지속적인 공급이 가능해 시슽메 공급 이후 꾸준히 이익이 발생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환경소재, 응용제품, 시스템까지 일괄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이점을 통해 환경시스템 사업은 중요한 성장 축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전망했다.

리튬이온이차전지 업체의 증설 및 다성분계 양극활물질 채택으로 2008년 이차전지부문 매출은 전년대비 121% 증가한 166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신 연구원은 "다성분계 양극활물질 비중 확대로 NCM, NCA 다성분계 생산이 가능한 에코프로의 수혜가 전망된다"고 밝혔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