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종금증권은 12일 우리이티아이에 대해 전방산업 호조로 출하량 증가세가 유지되고 있지만 밸류에이션 지표는 전세계 광원 생산업체보다 낮은 수준에서 형성돼 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9000원에서 1만2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매수' 투자의견은 유지.

우준식 동양증권 애널리스트는 "LCD산업의 호황으로 LCD패널 출하량이 급증하는 동시에 광원의 수요도 급증하고 있으며 원가 절감형 제품 개발 성공으로 고객사의 우리이티아이 제품 점유율이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우 애널리스트는 또한 "타이트한 패널 수급 상황 지속으로 패널가격 안정과 함께 부품 단가인하 압력도 약화될 것으로 예상 된다"며 "LED 모듈 사업의 개시로 외형 성장동력도 추가됐다"고 평가했다.

그는 "전방산업 호조로 광원 출하량 증가세가 유지되는 가운데 제품평균판매가격은 1분기 단가인하가 이루어진 후 3분기까지 같은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며 "물량 증가분이 바로 매출증가로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따라 우리이티아이의 2008년 매출액은 전년대비 37.5% 증가한 2387억원, 영업이익은 28.8% 증가한 279억원, 순이익은 22.0% 증가한 187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우 애널리스트는 "우리이티아이의 주가수익배율(PER) 수준은 전세계 광원 생산업체 PER에 비해 가장 낮은 수준에 있으나 영업이익률 및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1.7%, 15.8% 수준으로 업계 평균 9.4%, 12.9%를 상회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