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대투증권은 12일 삼성테크윈에 대해 2분기부터는 계단형 실적 상승이 기대된다면서 '매수' 의견과 목표주가 6만원을 유지했다.

권성률 하나대투증권 애널리스트는 "삼성테크윈의 1분기 영업이익은 300억원 수준일 것이고, 2분기부터는 매분기 영업이익이 100억원 이상씩 증가하는 계단형 실적 상승을 나타낼 것"이라고 전했다.

1분기는 계절적으로 비수기이고 디지털카메라의 도약을 위한 준비과정이기 때문에 영업이익이 컨센서스 수준보다 낮은 300억원 정도에 그칠 것이라는 분석이다.

하지만 2분기부터 계단형 실적 상승이 가능해 2008년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32.3% 증가한 2252억원에 달한다는 것.

우선 삼성전자와의 영업망정비가 3월로 완료돼 2분기부터는 수량 증가가 눈에 띌 것이고, 하반기에는 미국 최대 가전 유통망 진입을 위한 신규 모델이 가세할 전망이다.

여기에 하이엔드 카메라모듈 비중 확대로 수익성이 개선되고, 방산 부문이 올해 1조원대의 매출에 진입하며, 반도체부품의 턴어라운드와 감시용카메라의 고수익성 등 펀더멘탈 개선 요인이 충분하다는 설명이다.

권 애널리스트는 "삼성테크윈은 장기투자가가 선호하는 종목으로 굳어질 것"이라며 "2009년부터는 대폭적인 실적 개선이 가능하며 현재와 같은 조정기에 투자할 만한 매력은 충분히 있는 회사"라고 전했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