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일 방송된 MBS 'PD수첩' 에는 한인2세 UCLA 미대 졸업생 마이클 조(25)의 사망사건을 집중 취재했다.

마이클 조는 지난 12월 31일 그는 LA의 한 주류점 앞에서 10여발의 경찰 총격을 받아 숨졌다.

당시 경찰은 마이클 조가 기물파손의 용의자이며 현장에서 경관을 쇠지레로 위협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당시 사건 현장에서는 기물파손의 흔적은 어디에서도 발견할 수 없고, 쇠지레로 자신들을 공격했다는 마이클 조의 모습은 주류점 CCTV어디에서도 찾을 수 없다.

사건 당일 경찰은 기물파손 용의자를 찾고 있던 상황이었다. 현장 출동한 경찰은 마이클 조를 기물파손의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하고 주류점 근처에서 마이클 조에게 10여발의 총격을 가한다.그리고 경찰은 용의자 발견 후 사망까지 41초 만에 사건을 종결시켜 버렸다.

마이클 조의 억울한 죽음의 진실을 파헤치기 위해 분노한 LA한인커뮤니티가 진실을 찾기 위해 발 벗고 나섰다. 검찰 조사를 요구하는 가운데 마이클 조의 모교 UCLA에서는 촛불 시위도 이어지고 있다. 하지만 경찰은 신고내용과 담당 경찰관의 인적, 사체 부검 결과 등 중요한 정보를 공개하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급기야 사건 담당 경관을 슬그머니 현직에 복직시키기까지 하는데. 이를 전해들은 교민들의 분노는 극에 달하고 있다.

“나는 모든 것을 보았다.” 라는 한 쪽지에 남겨진 백인 여성 목격자의 진술. 목격자를 만나기 위한 취재진의 노력이 계속 되는 가운데 경찰은 목격자들을 찾아가 증언을 거부하도록 지시했다는 소문이 들렸다. 사건 당일 있었던 근처 상점 종업원들도 증언 요구에 “모른다.”로 일관했다. 마침내 만난 목격자의 입에서는 당시의 상황이 전해졌다.

취재결과 마이클 조는 선천적인 장애로 다리가 아파 남을 공격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라는 주변 인물들의 증언이 이어지며 억울하게 죽게된 사실이 밝혀졌다. 하지만 미국의 경찰은 마이클조가 여전히 기물파손죄로 용의자로 지목되 총격할 수 밖에 없었다고 주장해 의혹이 더욱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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