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유무상 증자에 따른 주가희석을 감한하면 약 39%의 상향 조정 효과가 있다며 현재 주가 기준으로 유무상 증자를 감안한 환산주가는 약 8000원으로 목표주가 대비 58% 상승 여력이 있다고 설명했다.
성기종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케이아이씨는 지난 5일 신한이엔씨를 흡수 합병하겠다는 공시를 한 바 있다. 합병 방식은 무증자 방식(합병 비율 1:0)으로 진행되며, 5월 7일부터 한 회사로 다시 태어나게 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케이아이씨의 실적은 전년 대비 매출액은 101.0% 증가한 1360억원, 순이익은 113.4% 증가한 142억원으로 대폭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케이아이씨는 신한이엔씨와의 합병으로 플랜트 전문 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기대했다. 케이아이씨의 기존 사업은 하드페이싱, 가열로, 공사 등 생산 위주였다.
성 애널리스트는 "신한이엔씨의 사업은 Cokes 이동 설비(제철설비), 터널형 집진설비(환경설비), Oil Sand 관련 설비 등에 특화된 독보적인 설계 및 제작 기술을 보유하고 있어, 합병 후 케이아이씨는 제철 플랜트(Cokes 이동 설비, 제강 설비, 하 드페이싱), 석유화학 플랜트(가열로), 원자력 발전(Nukon 시스템), 환경설비(집진 장치), Oil Sand 관련 설비 등 종합 플랜 트 전문 기업의 모습으로 변모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케이아이씨는 지난 5일에 유무상 증자 계획도 공시했다. 그는 "이는 피합병 회사인 신한이엔씨의 플랜트 수주 호조로 운용자금 조달 목적과 손자회사인 새만금관광개발에 대한 직접투자를 위한 자금 조달 목적"이라며 "유무상 증자 이후 자본금은 기존 52억원에서 75억원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