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패션디자이너 장광효의 에세이집 '장광효, 세상에 감성을 입히다'가 패션칼럼니스트 심우찬의 책 '파리여자 서울 여자'를 일부 표절한 것으로 확인,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장광효 에세이집 '장광효, 세상에 감성을 입히다'를 펴낸 북하우스는 표절과 관련 사실을 확인한 결과 장광효씨가 표절을 시인했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표절을 시인한 장광효씨는 "심우찬씨를 비롯해 독자들에게 사죄한다"는 뜻을 밝혔지만 논란을 사드라들지 않고 있다.

북하우스 측은 표절 문제는 평소 친분이 있는 장광효씨와 심우찬씨가 원만하게 해결했으며 현재 시중에 유통 중인 책들은 수거하고 개정판을 낼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미 팔린 책들에 대해서도 리콜을 실시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장광효는 '삼성 캠브리지 수석 디자이너'를 거쳐 경희대, 한성대, 국민대 겸임교수를 지냈으며 'SFAA 켈렉션'을 비롯해 '서울 국제 컬렉션' '부산 프레타포르테 컬렉션' 등에도 참여했고 지난 1995년 서울 지하철 공사 유니폼도 디자인 하는등 실력을 인정받는 디자이너이다.

디지털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