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 급등, 화학-정유업종 어떻게 투자하지?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유가 100달러 시대, 석유화학과 정유업종 관련 주식을 보유한 투자자들의 고민은 깊어질 수밖에 없다. 이러한 시기에는 관련 업종에 대한 투자를 어떻게 해야 할까?
현대증권은 12일 유가가 배럴당 100달러를 돌파한 만큼 석유화학업종에서는 원가전가력이 강한 종목인 LG화학과 금호석유화학을, 정제업종에서는 고도화시설을 가동하고 있는 GS에 주목할 것을 권고했다.
박대용 현대증권 연구원은 "달러화 약세에 따른 투기자금 유입과 OPEC의 생산량 동결로 국제유가가 배럴 당 평균 107달러, 나프타 가격 역시 900달러를 웃도는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면서 "이러한 고유가 상황에서 직격탄이 예상되는 화학과 에너지업종에 대한 투자는 선별투자가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먼저 순수 석유화학업체는 고유가 부담이 갈수록 커질 것으로 분석됐다. 나프타 가격 급등과 동시에 아시아 저가 제품가격도 강세를 보이고 있지만 내수 판매가격에 충분히 반영하지 못해 순수 석유화학업체들의 원가부담이 가중되고 있다는 것.
이에 따라 현대증권은 한화석유화학에 대한 투자의견을 하향조정하고, 호남석유화학도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하되 목표주가를 13만7000원에서 12만원으로 낮췄다.
반면 PVC가 호조를 보이고 있고 다각화된 사업구조를 가진 LG화학과 대체제인 천연고무가격 상승으로 주력제품인 합성고무의 원가전가력이 비교적 양호한 금호석유화학은 현시점에서도 투자가치가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정유업종에서는 벙커C유 마진이 악화되고 있지만 경질유 마진은 여전히 강세를 보이고 있는 만큼 고도화시설 가동이라는 모멘텀을 보유하고 있는 GS와 SK에너지를 유망 종목으로 꼽았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
현대증권은 12일 유가가 배럴당 100달러를 돌파한 만큼 석유화학업종에서는 원가전가력이 강한 종목인 LG화학과 금호석유화학을, 정제업종에서는 고도화시설을 가동하고 있는 GS에 주목할 것을 권고했다.
박대용 현대증권 연구원은 "달러화 약세에 따른 투기자금 유입과 OPEC의 생산량 동결로 국제유가가 배럴 당 평균 107달러, 나프타 가격 역시 900달러를 웃도는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면서 "이러한 고유가 상황에서 직격탄이 예상되는 화학과 에너지업종에 대한 투자는 선별투자가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먼저 순수 석유화학업체는 고유가 부담이 갈수록 커질 것으로 분석됐다. 나프타 가격 급등과 동시에 아시아 저가 제품가격도 강세를 보이고 있지만 내수 판매가격에 충분히 반영하지 못해 순수 석유화학업체들의 원가부담이 가중되고 있다는 것.
이에 따라 현대증권은 한화석유화학에 대한 투자의견을 하향조정하고, 호남석유화학도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하되 목표주가를 13만7000원에서 12만원으로 낮췄다.
반면 PVC가 호조를 보이고 있고 다각화된 사업구조를 가진 LG화학과 대체제인 천연고무가격 상승으로 주력제품인 합성고무의 원가전가력이 비교적 양호한 금호석유화학은 현시점에서도 투자가치가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정유업종에서는 벙커C유 마진이 악화되고 있지만 경질유 마진은 여전히 강세를 보이고 있는 만큼 고도화시설 가동이라는 모멘텀을 보유하고 있는 GS와 SK에너지를 유망 종목으로 꼽았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