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연예인 김모씨와 폭행사건에 휘말렸던 연기자 이민영이 폭력혐의로 10일 경찰에 출두해 폭력사건에 대한 조사를 마친후 귀가 조치됐다.

지난 10일 강동경찰서에 출두해 7시간동안 강도 높은 조사를 받고 귀가한 이민영은 조사과정중 자신의 무혐의를 주장했으며 조사과정에서 "김씨를 폭행한 사실이 없기 때문에 혐의를 인정할 수 없으며 언젠가는 진실이 밝혀질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서울 강동경찰서는 지난 4일 20대 여성 김모씨(25)가 "이민영이 나를 폭행했다"며 경찰에 신고해 사건이 접수됐다고 밝혔으며, 사건 접수 당시 김씨는 "이민영이 2년 전부터 내 남자친구 안씨를 알고 있었다. 당시 남자친구와 함께 집에 있던 나를 이민영이 갑자기 찾아와 폭행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민영은 경찰 조사에서 혐의를 강력히 부인하며 오히려 김씨에게 자신이 맞았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이에 앞서 며칠 전 이민영은 돈을 주지 않으면 동영상을 유포하겠다는 협박을 받아 김씨의 집을 찾았다가 폭행당했다며 김씨와 김씨의 어머니 등 4명에 대해 고소장을 제출한 바 있다.

경찰은 김씨에 대해서도 추가 조사를 벌인뒤 입건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한편, 이달 초 이민영의 전 남편인 탤런트 이찬이 자신의 기사에 악플을 올린 네티즌들을 고소했는데 이 아이디 10개 중 8개가 이민영의 가족들 명의인 것으로 드러나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디지털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