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월드, “자본금 50% 이상 잠식은 장부상 문제일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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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월드, “자본금 50% 이상 잠식은 장부상 문제일 뿐”
디지털월드가 자본금 50% 이상 잠식됐다는 소식에 급락세다. 그러나 회사측은 합병 후 회계처리에서 장부상 나타난 문제일 뿐이라며 투자자들에게 우려하지 않아도 좋다고 밝혔다. 영업상황, 현금 흐름 등에도 큰 문제가 없다는 해명이다.
12일 오전 10시 52분 현재 디지털월드는 전일대비 14.15%(300원) 하락한 182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11일 디지털월드는 지난해 49억257만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전년대비 적자전환했다고 공시했다. 당기순손실 199억원으로 당기순이익도 역시 전자전환했지만 지난해 매출액은 1568억4755만원으로 전년대비 720% 증가했다.
자본총계/자본금비율은 16.16%로, 직접사업연도의 407.64%에서 현격한 감소를 보였다.
회사측은 이 같은 수치에 대해 공시에서 “합병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자기주식 216억원을 기업 회계규정상 자본조정 항목으로 처리하여 자본에서 차감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비상장기업이던 디지털월드는 상장사인 옛 한국금속공업(현 디지털월드)을 통해 지난해 1월1일자로 우회상장하고 한국금속공업은 사명을 디지털월드로 변경했다.
증권선물거래소는 이 회사의 자본금이 50%이상 잠식됐기 때문에 디지털월드가 오는 31일 2007 사업연도 사업보고서 제출기한일까지 위 사유 해소사실을 입증하는 자료를 제출하지 못하면 관리종목으로 지정될 수 있다며 투자유의 공시를 내보냈다.
이와 관련해 회사 측은 “합병에 따른 회계처리로 장부상 부정적인 숫자가 나와있지만 회사 경영상황에는 큰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디지털월드 관계자는 “합병 이후 영업권, 개발비, 무형자산들에 대한 상각을 5년치 정도하게 되어 이를 반영하면서 자본금 50% 이상 잠식으로 나타나긴 했지만, 현금흐름이나 영업 등에 큰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또한 “2007년에 정보통신사업부 실적이 다소 부진해 영업손실 49억원을 기록하긴 했지만 올해 신규 사업인 디스플레이 등이 잘 진행되고 있어 올해는 실적이 좋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이혜경 기자 vixen@hankyung.com
12일 오전 10시 52분 현재 디지털월드는 전일대비 14.15%(300원) 하락한 182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11일 디지털월드는 지난해 49억257만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전년대비 적자전환했다고 공시했다. 당기순손실 199억원으로 당기순이익도 역시 전자전환했지만 지난해 매출액은 1568억4755만원으로 전년대비 720% 증가했다.
자본총계/자본금비율은 16.16%로, 직접사업연도의 407.64%에서 현격한 감소를 보였다.
회사측은 이 같은 수치에 대해 공시에서 “합병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자기주식 216억원을 기업 회계규정상 자본조정 항목으로 처리하여 자본에서 차감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비상장기업이던 디지털월드는 상장사인 옛 한국금속공업(현 디지털월드)을 통해 지난해 1월1일자로 우회상장하고 한국금속공업은 사명을 디지털월드로 변경했다.
증권선물거래소는 이 회사의 자본금이 50%이상 잠식됐기 때문에 디지털월드가 오는 31일 2007 사업연도 사업보고서 제출기한일까지 위 사유 해소사실을 입증하는 자료를 제출하지 못하면 관리종목으로 지정될 수 있다며 투자유의 공시를 내보냈다.
이와 관련해 회사 측은 “합병에 따른 회계처리로 장부상 부정적인 숫자가 나와있지만 회사 경영상황에는 큰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디지털월드 관계자는 “합병 이후 영업권, 개발비, 무형자산들에 대한 상각을 5년치 정도하게 되어 이를 반영하면서 자본금 50% 이상 잠식으로 나타나긴 했지만, 현금흐름이나 영업 등에 큰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또한 “2007년에 정보통신사업부 실적이 다소 부진해 영업손실 49억원을 기록하긴 했지만 올해 신규 사업인 디스플레이 등이 잘 진행되고 있어 올해는 실적이 좋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이혜경 기자 vix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