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동성 장세 속에서도 실적 호조와 성장성 등에 힘입어 견조한 주가 흐름을 보인 종목들에 대해 최근 목표가 상향 조정이 잇따르고 있다.

삼성전기는 2분기 실적 개선 기대감에 연중 최고가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삼성전기는 12일 오전 11시9분 현재 전날보다 3.85% 오른 5만1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삼성전기는 전날에 이어 장중 5만원을 돌파하면서 5만원 안착을 시도하고 있다.

김운호 푸르덴셜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삼성전기에 대해 "2분기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주가에 반영 중"이라며 "1분기는 예상 수준, 2분기 영업이익은 예상치를 상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가는 기존 6만원에서 6만5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삼성증권은 LG의 상장자회사 주가 상승, LG CNS의 장외가격 반영, 브랜드로열티 수익추정 상향 등에 따라 목표주가를 기존 10만1000원에서 10만8000원으로 6.9% 상향 조정했다.

LG는 같은시간 3.90% 오른 7만4500원을 기록중이다. 지난달 12일 5만9900원이던 LG주가는 한달만에 20% 이상 뛰어올랐다.

최근 급등세를 연출하고 있는 IT부품주들의 목표가도 잇따라 상향 조정되고 있다.

우준식 동양종금증권 연구원은 우리이티아이가 성장성 대비 저평가 상태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기존 9000원에서 1만2000원으로 올려잡았다.

백종석 푸르덴셜증권 연구원은 우주일렉트로닉스의 1분기 실적이 당초 예상보다 양호할 것으로 전망하고 실적 추정치를 상향 조정했다. 목표주가는 1만4000원에서 1만7000원으로 조정.

우리이티아이와 우주일렉트로는 이날 오전 각각 7.64%, 4.59% 급등하고 있다.

키움증권과 우리투자증권은 지난달 10만원을 돌파하며 황제주에 등극한 대웅제약에 대해 최근 목표가를 상향 조정했다.

키움증권은 대웅제약의 고성장 약효군 비중이 높고 매력적인 밸류에이션을 보유하고 있다며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11만3000원에서 12만2000원으로 올려잡았다.

우리투자증권도 대웅제약이 대형사 중 최고 수준의 실적 추이를 보여주고 있으며 점진적으로 비교그룹과의 밸류에이션 갭 축소 단계에 진입할 것으로 전망하고 목표가를 11만5000원에서 13만5000원으로 조정했다.

대웅제약은 이날 오전 현재 10만원에서 보합을 유지하고 있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