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자흐스탄에 한번 투자해 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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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미에서 브라질이라면 동유럽에서는 카자흐스탄이다."
자원부국인 카자흐스탄 증시가 견조한 상승흐름을 보이면서 투자자들과 업계의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1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카자흐스탄 관련 펀드에 자금이 꾸준히 유입되고 있으며 증권사들도 직접 혹은 현지업체와의 제휴를 통해 속속 진출하고 있다.
지난 11일 기준 '한화 카자흐스탄 주식형 펀드'는 지난해 12월14일 설정된 이래 156억4324만원의 자금이 유입됐고 최근 1개월 수익률이 6.38%를 기록하고 있다. 2월 이후 일평균 자금유입액도 1억1900만원에 달하고 있다.
이 같은 양호한 수익률과 자금유입세를 보이는 것은 카자흐스탄 증시흐름이 견조한 상승세를 보이기 때문.
러시아를 비롯한 동유럽 지역에서 3월7일 기준으로 연초대비 지수 상승률은 카자흐스탄이 단연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연초이후 러시아 지수(RISI)는 -12.1%, 폴란드(WIG20)는 -18.2%, 헝가리(BUX)는 -15.2%, 체코(PX)는 -19.1%로 저조한 상승률을 기록한 반면 카자흐스탄 지수인 KASE는 4.5%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특히 카자흐스탄이 자원부국인만큼 자원 관련된 종목들의 상승률도 두드러지고 있다.
카자흐스탄 국영 원유 개발 및 생산업체인 카즈무나이 가스의 주가가 지난주(3월3일~3월7일) 6.88% 상승했다. 구리가격이 신고치를 경신하면서 구리 생산업체인 카작므스의 주가 또한 지난주 7.57% 상승하며 신고가를 다시 썼다.
카자흐스탄 투자자문사인 세븐리버스캐피탈의 윤영호 부사장은 "원자재 가격은 강세를 띠고 있고, 카자흐스탄 내셔날 펀드는 그 규모가 나날이 증가하고 있다"면서 "일부에선 카자흐스탄을 포함한 중앙 아시아 일부 국가의 모라토리움 가능성이 제기됐지만 이는 카자흐의 외환보유고를 모르고 하는 얘기"라고 말했다.
카자흐스탄 중앙은행에 따르면, 카자흐스탄 중앙은행의 외환보유고는 부채상환으로 194.6억달러에서 190.4억달러로 감소했지만, 카자흐스탄 내셔날 펀드는 215.6억달러에서 226억달러로 크게 증가했다는 것.
이에 따라 카자흐스탄 총 외환보유고는 403억달러에서 416억달러로 전월 대비 2.2% 증가했다는 설명이다.
한편 이 같은 카자흐스탄의 성장성에 증권사들의 진출 움직임도 활발해지고 잇다.
한화증권은 카자흐스탄내 현지 운용사인 세븐리버스캐피탈의 투자자문을 받아 '한화 카자흐스탄 주식형 펀드'를 한화투신운용에서 운용하고 있다. 세븐리버스캐피탈은 한화증권과 카자흐스탄 현지 카스피안 인베스트먼트 홀딩의 합작증권사다.
대우증권은 지난 10일 카자흐스탄의 대표적인 금융회사인 할릭파이낸스(Halyk Finance)와 전략적 제휴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12월 카자흐스탄 현지사무소 개설 인허가를 획득한 현대증권은 다음달 초 수도 알마티에 사무소를 열 것으로 알려졌다. 대신증권도 지난달 카자흐스탄 알마티에 사무소를 개설했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
자원부국인 카자흐스탄 증시가 견조한 상승흐름을 보이면서 투자자들과 업계의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1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카자흐스탄 관련 펀드에 자금이 꾸준히 유입되고 있으며 증권사들도 직접 혹은 현지업체와의 제휴를 통해 속속 진출하고 있다.
지난 11일 기준 '한화 카자흐스탄 주식형 펀드'는 지난해 12월14일 설정된 이래 156억4324만원의 자금이 유입됐고 최근 1개월 수익률이 6.38%를 기록하고 있다. 2월 이후 일평균 자금유입액도 1억1900만원에 달하고 있다.
이 같은 양호한 수익률과 자금유입세를 보이는 것은 카자흐스탄 증시흐름이 견조한 상승세를 보이기 때문.
러시아를 비롯한 동유럽 지역에서 3월7일 기준으로 연초대비 지수 상승률은 카자흐스탄이 단연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연초이후 러시아 지수(RISI)는 -12.1%, 폴란드(WIG20)는 -18.2%, 헝가리(BUX)는 -15.2%, 체코(PX)는 -19.1%로 저조한 상승률을 기록한 반면 카자흐스탄 지수인 KASE는 4.5%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특히 카자흐스탄이 자원부국인만큼 자원 관련된 종목들의 상승률도 두드러지고 있다.
카자흐스탄 국영 원유 개발 및 생산업체인 카즈무나이 가스의 주가가 지난주(3월3일~3월7일) 6.88% 상승했다. 구리가격이 신고치를 경신하면서 구리 생산업체인 카작므스의 주가 또한 지난주 7.57% 상승하며 신고가를 다시 썼다.
카자흐스탄 투자자문사인 세븐리버스캐피탈의 윤영호 부사장은 "원자재 가격은 강세를 띠고 있고, 카자흐스탄 내셔날 펀드는 그 규모가 나날이 증가하고 있다"면서 "일부에선 카자흐스탄을 포함한 중앙 아시아 일부 국가의 모라토리움 가능성이 제기됐지만 이는 카자흐의 외환보유고를 모르고 하는 얘기"라고 말했다.
카자흐스탄 중앙은행에 따르면, 카자흐스탄 중앙은행의 외환보유고는 부채상환으로 194.6억달러에서 190.4억달러로 감소했지만, 카자흐스탄 내셔날 펀드는 215.6억달러에서 226억달러로 크게 증가했다는 것.
이에 따라 카자흐스탄 총 외환보유고는 403억달러에서 416억달러로 전월 대비 2.2% 증가했다는 설명이다.
한편 이 같은 카자흐스탄의 성장성에 증권사들의 진출 움직임도 활발해지고 잇다.
한화증권은 카자흐스탄내 현지 운용사인 세븐리버스캐피탈의 투자자문을 받아 '한화 카자흐스탄 주식형 펀드'를 한화투신운용에서 운용하고 있다. 세븐리버스캐피탈은 한화증권과 카자흐스탄 현지 카스피안 인베스트먼트 홀딩의 합작증권사다.
대우증권은 지난 10일 카자흐스탄의 대표적인 금융회사인 할릭파이낸스(Halyk Finance)와 전략적 제휴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12월 카자흐스탄 현지사무소 개설 인허가를 획득한 현대증권은 다음달 초 수도 알마티에 사무소를 열 것으로 알려졌다. 대신증권도 지난달 카자흐스탄 알마티에 사무소를 개설했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