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니켈 가격이 강세 랠리를 지속하고 있어 관련 수혜주로 꼽히고 있는 대양금속황금에스티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올해 들어 국제 니켈 가격은 23% 가량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오전 9시51분 현재 대양금속은 전날보다 6.28% 오른 6940원에 거래되고 있다. 황금에스티도 6.78% 상승한 1만2600원을 기록하며 2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대우증권 양기인 연구원은 이날 분석보고서를 통해 "국제 니켈 가격이 당초 예상치를 상회하는 강세 랠리를 지속하고 있어 관련 수혜주에 대한 관심이 필요하다"고 권했다.

대양금속과 황금에스티는 모두 스테인레스 냉연박판 등을 생산하고 있다.
대양금속은 터키 법인의 설립과 인도 유통사 설립 등을 추진하면서 고성장 프로젝트가 가시권에 진입했다고 양 연구원은 강조했다. 황금에스티의 경우에는 당진공장 설립을 통해 고수익 구조가 견조해질 수 있어 긍정적이라는 평가다.

양 연구원은 또 "국제 니켈 가격이 올해 들어 23% 상승했는데 이는 수급 불안을 느낀 구매자들이 현물시장에서 매수세를 늘렸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니켈은 스테인레스의 주요 원재료이므로, 후공정 제품인 스테인레스 냉연강판과 스테인레스 강관의 가격이 인상될 것"으로 예상했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