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CJ투자증권과 CJ자산운용 매각 추진 소식으로 강세를 보이던 CJ가 이틀째 약세를 이어가며 주가가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다.

12일 오전 11시 34분 현재 CJ는 전일대비 3.71%(2800원) 하락한 7만2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김용식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대개 지주회사는 이익 모멘텀 보다는 자회사나 비핵심 자산 매각 등이 주가를 움직이는 주 요인으로, 최근 저평가 상태에서 증권/자산운용 매각건이 나와 주가가 많이 올랐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매수의사를 표시하는 기업들도 나오지 않는 등 매각 관련구체적인 내용이 없어서 주가가 다시 약세를 보이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CJ는 미디어 및 엔터 계열사들의 실적이 부진해서 자회사들의 이익 성장에 따른 주가 상승은 제한적인 상황”이라며 “당분간 CJ투자증권과 자산운용 매각 추이가 CJ의 주가를 좌우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이혜경 기자 vix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