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계 펀드, ATM관련 코스닥사 '입질'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외국계 펀드들이 최근 자동입출금기(ATM) 관리업체인 한국전자금융과 금융자동화기기 모듈 공급업체인 푸른기술 주식을 사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외국계 펀드들은 은행들의 현금 정산 서비스 아웃소싱이 늘어나는 가운데 자본시장통합법 시행으로 증권사들의 ATM 설치가 증가할 것이라는 점에 주목한 것으로 풀이된다.
1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아리사이그 코리아펀드(ARISAIG KOREA FUND LIMITED)는 특별관계자와 함께 한국전자금융 주식 5만561주(1.95%)를 지난 5일과 6일 장내에서 매수했다. 이에 따라 보유지분은 기존 6.23%에서 8.18%로 늘었다. 아리사이그펀드는 지난 1월 5% 보고서를 처음으로 제출한 이후 지난달에도 지분을 꾸준하게 늘려왔다.
한국전자금융은 ATM 관리사업의 호조와 CD VAN사업의 매출 증대로 실적 호조세를 이어가고 있다. 한국전자금융은 지난해 매 출액 978억9500만원, 영업이익 122억6400만원을 달성했다. 이는 전년대비 16.1%와 47.7% 증가한 수치다. 당기순이익도 전년 보다 56.5% 늘어난 97억9770만원을 기록했다.
증권업계에서는 한국전자금융의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우리투자증권은 지난달 보고서를 통해 올해 한국전자금융의 수익성이 큰 폭으로 호전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우리투자증권은 ATM 기기 관리 사업의 성장에 따라 한국전자금융의 올해와 내년 영업이익이 각각 167억원과 197억원으로 각 각 36%와 18%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미국계 투자사인 아이론바운드 캐피탈 매니지먼트(Ironbound Capital Management LP)는 푸른기술 주식 24만7646주(6.16%)를 지난해 11월부터 지난달말까지 장내에서 취득했다. 지난해말 2.68%에 불과하던 푸른기술의 외국인 보유비중은 11일 11.43% 까지 꾸준하게 늘었다.
푸른기술은 금융자동화기기, 역무자동화기기, 특수단말기 세트메이커에 핵심 모듈을 공급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신권 화폐 출시로 인한 ATM 교체가 진행되면서 실적이 호조세를 나타냈다.
지난해 푸른기술의 매출액은 219억2750만원, 영업이익은 44억7100만원으로 각각 전년보다 6.8%와 112.2% 늘었다. 당기순이익도 36억1800만원으로 107.1% 증가했다.
증권업계에서는 내년 자통법 시행과 고액권 화폐 출시로 푸른기술의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
외국계 펀드들은 은행들의 현금 정산 서비스 아웃소싱이 늘어나는 가운데 자본시장통합법 시행으로 증권사들의 ATM 설치가 증가할 것이라는 점에 주목한 것으로 풀이된다.
1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아리사이그 코리아펀드(ARISAIG KOREA FUND LIMITED)는 특별관계자와 함께 한국전자금융 주식 5만561주(1.95%)를 지난 5일과 6일 장내에서 매수했다. 이에 따라 보유지분은 기존 6.23%에서 8.18%로 늘었다. 아리사이그펀드는 지난 1월 5% 보고서를 처음으로 제출한 이후 지난달에도 지분을 꾸준하게 늘려왔다.
한국전자금융은 ATM 관리사업의 호조와 CD VAN사업의 매출 증대로 실적 호조세를 이어가고 있다. 한국전자금융은 지난해 매 출액 978억9500만원, 영업이익 122억6400만원을 달성했다. 이는 전년대비 16.1%와 47.7% 증가한 수치다. 당기순이익도 전년 보다 56.5% 늘어난 97억9770만원을 기록했다.
증권업계에서는 한국전자금융의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우리투자증권은 지난달 보고서를 통해 올해 한국전자금융의 수익성이 큰 폭으로 호전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우리투자증권은 ATM 기기 관리 사업의 성장에 따라 한국전자금융의 올해와 내년 영업이익이 각각 167억원과 197억원으로 각 각 36%와 18%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미국계 투자사인 아이론바운드 캐피탈 매니지먼트(Ironbound Capital Management LP)는 푸른기술 주식 24만7646주(6.16%)를 지난해 11월부터 지난달말까지 장내에서 취득했다. 지난해말 2.68%에 불과하던 푸른기술의 외국인 보유비중은 11일 11.43% 까지 꾸준하게 늘었다.
푸른기술은 금융자동화기기, 역무자동화기기, 특수단말기 세트메이커에 핵심 모듈을 공급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신권 화폐 출시로 인한 ATM 교체가 진행되면서 실적이 호조세를 나타냈다.
지난해 푸른기술의 매출액은 219억2750만원, 영업이익은 44억7100만원으로 각각 전년보다 6.8%와 112.2% 늘었다. 당기순이익도 36억1800만원으로 107.1% 증가했다.
증권업계에서는 내년 자통법 시행과 고액권 화폐 출시로 푸른기술의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