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의 소중함과 중요성을 일 깨우기 위해 재미있게 만들어진 게임이 나와 네티즌들로부터 인기다.

글로벌 온라인 게임 기업 그라비티(대표 류일영, www.gravity.co.kr)는 12일부터 자사의 '라그나로크 온라인'과 '레퀴엠 온라인' 게임을 통한 문화재 보호 캠페인에 들어갔다.

이 캠페인은 소실된 숭례문을 유저들의 힘으로 복원시키는 게임으로 복원과정에서 자연스럽게 문화재 보호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게 한다.

'라그나로크 온라인'에서는 유저들이 적립한 '목재' 수량에 따라 소실된 숭례문이 단계별로 본래의 모습을 찾아가게 만들었다.

'목재' 아이템은 모든 지역에 등장하는 '윌로우' 몬스터로부터 획득할 수 있으며 페이욘 마을 입구의 '문화재 재건 기부 요원' NPC에게 갖다 주면 된다.

'레퀴엠 온라인'에서는 어느 마을에나 존재하는 잡화상을 통해 '기왓장'을 얻고 이 '기왓장'을 열면 자동으로 '숭례문에 기왓장 얹기' 퀘스트가 진행돼 문화재 보호 캠페인에 참여할 수 있다.

퀘스트를 완료하면 HP와 MP의 능력치를 향상시켜주는 '평범한 생명수'와 '평범한 영혼수'를 보상으로 받을 수도 있다.

그라비티 측은 "창경 궁 문정전, 양양 낙산사, 국보 1호 숭례문에 이르기까지 안타깝게 소실된 문화재에 대한 관심이 점차 줄어드는 것을 환기시키기 위해 이 같은 게임을 만들었다"고 말했다.

최근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문화재와 기념물 등을 영상으로 기록하는 '메모리코리아 캠페인'을 활발하게 벌이고 있다.

디지털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