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렌타인챔피언십 톱프로에게 배울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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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개막하는 유러피언투어 발렌타인 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최경주(38·나이키골프)는 낮 12시15분 크리스 디마르코(미국),앤서니 김(23·나이키골프)과 함께 첫 샷을 날린다.
2007 브리티시오픈 챔피언 파드리그 해링턴(아일랜드)은 오전 7시45분 양용은(36·테일러메이드),지브 밀카 싱(인도)과 함께 티오프한다.
팬들로서는 유명 선수들을 보면서 그들의 주무기를 감상할 수 있는 기회다.
◆최경주-페이드
볼이 낙하하면서 오른쪽으로 살짝 굽어지는 페이드 샷을 잘 구사한다.
드라이버 샷은 드로보다 거리 면에서 손해이지만 페어웨이를 지키려고 할 때 유용하다.
정확성이 생명인 아이언 샷의 경우 페이드 구질은 강력한 무기가 된다.
그는 "깃대 왼편에 워터 해저드나 OB가 있어도 그것을 향해 칠 수 있는 자신감이 들 정도로 일관된 스윙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디마르코-사이코 퍼팅그립
한때 숏 퍼트 때문에 고생하다가 12년 전부터 '사이코(psycho) 그립'(사진)을 해 오고 있다.
왼손은 일반적 그립처럼 잡되 오른손은 샤프트 위에 집게처럼 자연스럽게 올려 놓는 방식이다.
디마르코는 "이 그립은 퍼트할 때 오른손의 과도한 작용을 억제해 준다"고 주장한다.
◆앤서니 김-300야드 장타력
지난해 미국 PGA투어에 데뷔해 상금 랭킹 60위에 오른 앤서니 김의 '트레이드 마크'는 300야드를 넘기는 장타력이다.
지난해 드라이빙 평균 302.4야드로 투어 12위,올해는 현재 301.6야드로 5위에 올라 있다.
177㎝ 76㎏의 체격으로 볼 때 대단한 폭발력이다.
이에 대해 그 자신은 "어려서부터 키 큰 미국 친구들에게 지기 싫어하는 성격으로 파워를 기른 결과"라고 했고 마크 오메라는 "타이거 우즈의 23세 때 스윙을 능가하는 스윙 테크닉을 지녔기 때문"으로 풀이한다.
◆해링턴-파3홀 공략법
해링턴은 지난해 미 PGA투어에서 파3홀 버디 확률이 16.73%로 이 부문 3위를 차지했다.
현란하지는 않지만 드라이버샷 아이언샷 퍼트 등에서 일관된 스윙을 하는 것으로 정평 나 있다.
핀크스GC에서 깃대가 까다로운 지점에 꽂힐 때,맞바람이 불 때 그가 파3홀을 어떻게 공략하는지 관찰하면 도움이 될 듯하다.
◆양용은-맞바람 속 샷
드라이버 샷을 3m 높이로 200m까지 보낼 수 있는 능력이 있다.
그는 "탄도를 낮추려면 다운 블로로 쳐야 한다"고 주장한다.
맞바람이 불 경우 티 높이나 볼 위치를 조절하는지,클럽은 어떻게 선택하는지를 눈여겨 봄 직하다.
김경수 기자 ksmk@hankyung.com
2007 브리티시오픈 챔피언 파드리그 해링턴(아일랜드)은 오전 7시45분 양용은(36·테일러메이드),지브 밀카 싱(인도)과 함께 티오프한다.
팬들로서는 유명 선수들을 보면서 그들의 주무기를 감상할 수 있는 기회다.
◆최경주-페이드
볼이 낙하하면서 오른쪽으로 살짝 굽어지는 페이드 샷을 잘 구사한다.
드라이버 샷은 드로보다 거리 면에서 손해이지만 페어웨이를 지키려고 할 때 유용하다.
정확성이 생명인 아이언 샷의 경우 페이드 구질은 강력한 무기가 된다.
그는 "깃대 왼편에 워터 해저드나 OB가 있어도 그것을 향해 칠 수 있는 자신감이 들 정도로 일관된 스윙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디마르코-사이코 퍼팅그립
한때 숏 퍼트 때문에 고생하다가 12년 전부터 '사이코(psycho) 그립'(사진)을 해 오고 있다.
왼손은 일반적 그립처럼 잡되 오른손은 샤프트 위에 집게처럼 자연스럽게 올려 놓는 방식이다.
디마르코는 "이 그립은 퍼트할 때 오른손의 과도한 작용을 억제해 준다"고 주장한다.
◆앤서니 김-300야드 장타력
지난해 미국 PGA투어에 데뷔해 상금 랭킹 60위에 오른 앤서니 김의 '트레이드 마크'는 300야드를 넘기는 장타력이다.
지난해 드라이빙 평균 302.4야드로 투어 12위,올해는 현재 301.6야드로 5위에 올라 있다.
177㎝ 76㎏의 체격으로 볼 때 대단한 폭발력이다.
이에 대해 그 자신은 "어려서부터 키 큰 미국 친구들에게 지기 싫어하는 성격으로 파워를 기른 결과"라고 했고 마크 오메라는 "타이거 우즈의 23세 때 스윙을 능가하는 스윙 테크닉을 지녔기 때문"으로 풀이한다.
◆해링턴-파3홀 공략법
해링턴은 지난해 미 PGA투어에서 파3홀 버디 확률이 16.73%로 이 부문 3위를 차지했다.
현란하지는 않지만 드라이버샷 아이언샷 퍼트 등에서 일관된 스윙을 하는 것으로 정평 나 있다.
핀크스GC에서 깃대가 까다로운 지점에 꽂힐 때,맞바람이 불 때 그가 파3홀을 어떻게 공략하는지 관찰하면 도움이 될 듯하다.
◆양용은-맞바람 속 샷
드라이버 샷을 3m 높이로 200m까지 보낼 수 있는 능력이 있다.
그는 "탄도를 낮추려면 다운 블로로 쳐야 한다"고 주장한다.
맞바람이 불 경우 티 높이나 볼 위치를 조절하는지,클럽은 어떻게 선택하는지를 눈여겨 봄 직하다.
김경수 기자 ksm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