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채의 굴욕…신뢰도 獨보다 낮아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세계에서 가장 안전한 자산으로 여겨졌던 미 국채가 사상 처음으로 독일 국채에 '신뢰도 1위' 자리를 내줬다.
블룸버그통신은 미국 신용경색 파장으로 11일 미 국채의 크레디트디폴트스와프(CDS) 프리미엄이 독일 국채의 프리미엄을 초과했다고 밝혔다.
BNP파리바에 따르면 미 국채(10년 만기)의 CDS 프리미엄은 이날 한때 16bp(0.16%ㆍ1bp=0.01%)까지 올라 15bp(0.15%)인 독일 국채(10년 만기)를 넘어섰다.
지난해 7월까지만 해도 미 국채의 CDS 금리는 1.6bp로 독일 국채의 2.5bp보다 낮았다.
CDS는 채권발행 업체의 채무불이행에 대비해 드는 보험 성격의 신용파생 상품이다.
CDS 프리미엄 상승은 해당 채권의 위험성이 높아졌음을 의미한다.
블룸버그통신은 최근 미국 금융시장의 불안이 깊어지면서 미 국채에 대한 투자자들의 신뢰가 떨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BNP파리바의 파브리치오 카바나 채권담당자는 "미국 정부도 금융 위기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며 "부실 금융회사 구제로 미 정부의 건전성이 떨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김유미 기자 warmfront@hankyung.com
블룸버그통신은 미국 신용경색 파장으로 11일 미 국채의 크레디트디폴트스와프(CDS) 프리미엄이 독일 국채의 프리미엄을 초과했다고 밝혔다.
BNP파리바에 따르면 미 국채(10년 만기)의 CDS 프리미엄은 이날 한때 16bp(0.16%ㆍ1bp=0.01%)까지 올라 15bp(0.15%)인 독일 국채(10년 만기)를 넘어섰다.
지난해 7월까지만 해도 미 국채의 CDS 금리는 1.6bp로 독일 국채의 2.5bp보다 낮았다.
CDS는 채권발행 업체의 채무불이행에 대비해 드는 보험 성격의 신용파생 상품이다.
CDS 프리미엄 상승은 해당 채권의 위험성이 높아졌음을 의미한다.
블룸버그통신은 최근 미국 금융시장의 불안이 깊어지면서 미 국채에 대한 투자자들의 신뢰가 떨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BNP파리바의 파브리치오 카바나 채권담당자는 "미국 정부도 금융 위기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며 "부실 금융회사 구제로 미 정부의 건전성이 떨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김유미 기자 warmfron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