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환 외교통상부 장관은 12일 "신 정부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경제 살리기인데 97%의 에너지 자원을 수입하는 우리의 현실상 에너지 공급원 확보와 다변화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유 장관은 이날 세종로 정부중앙청사 별관에서 내외신 합동 기자회견을 열고 "'실용주의 외교'의 핵심으로 에너지 자원외교 분야에 가장 큰 노력을 경주할 예정"이라며 이같이 밝힌 뒤 "에너지 자원 분야 협의회를 설치해 장관이 직접 회의를 주재하고,이달 중에 에너지 자원대사를 임명하는 등 인프라 확충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FTA 추진도 에너지 자원 기반을 확보하는 차원에서 지속할 것"이라며 현재 10%에 불과한 무관세 수출 비중을 이명박 정부 임기가 끝나는 5년 후에는 70%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임원기 기자 wonk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