셋톱박스社 해외수주 '함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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셋톱박스 업체들이 잇따라 해외 수주에 성공하고 있다.시장 전망도 밝은 편이어서 이들 업체의 주가흐름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현대디지탈텍은 12일 인도 릴라이언스 커뮤니케이션으로부터 271억원 규모의 주문을 받았다고 공시했다.
이 회사는 대규모 수주를 호재로 이날 7.44% 오른 3250원에 거래를 마쳤다.현대디지탈텍은 지난해 릴라이언스와 10년간 셋톱박스를 공급키로 계약을 맺고 인도 시장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회사 관계자는 "올해는 지난해보다 35%가량 증가한 1500억원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며 "이 중 인도 시장 매출은 900억~1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가온미디어도 최근 알바니아와 미국에 총 81억원어치의 셋톱박스를 공급한다고 발표했다.
황성철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고가인 HD(고화질)급을 공급함으로써 이익 증대 효과가 클 것"이라고 말했다.
증권업계는 셋톱박스 업체들이 특정 지역을 집중적으로 공략한 전략이 성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평가했다.또 올해 아날로그 방송에서 디지털방송으로 본격 전환됨에 따라 셋톱박스 시장이 확대돼 국내 업체들이 수혜를 볼 것이란 전망이다.
조재희 기자 joyjay@hankyung.com
현대디지탈텍은 12일 인도 릴라이언스 커뮤니케이션으로부터 271억원 규모의 주문을 받았다고 공시했다.
이 회사는 대규모 수주를 호재로 이날 7.44% 오른 3250원에 거래를 마쳤다.현대디지탈텍은 지난해 릴라이언스와 10년간 셋톱박스를 공급키로 계약을 맺고 인도 시장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회사 관계자는 "올해는 지난해보다 35%가량 증가한 1500억원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며 "이 중 인도 시장 매출은 900억~1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가온미디어도 최근 알바니아와 미국에 총 81억원어치의 셋톱박스를 공급한다고 발표했다.
황성철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고가인 HD(고화질)급을 공급함으로써 이익 증대 효과가 클 것"이라고 말했다.
증권업계는 셋톱박스 업체들이 특정 지역을 집중적으로 공략한 전략이 성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평가했다.또 올해 아날로그 방송에서 디지털방송으로 본격 전환됨에 따라 셋톱박스 시장이 확대돼 국내 업체들이 수혜를 볼 것이란 전망이다.
조재희 기자 joyja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