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알파걸.아르헨 성형족을 잡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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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의 알파걸,말레이시아의 명품족,아르헨티나의 성형족을 잡아라.'
최근 유가 등 국제 원자재가 인상이 경영 환경을 짓누르고 있지만,국내 기업들이 공략할 수 있는 '기회의 땅'도 넓어지고 있다. 중동의 '오일달러'를 비롯해 아프리카,말레이시아,카자흐스탄 등 자원부국의 넘쳐나는 자금 덕에 이들 지역의 소비자들이 막강한 구매력을 갖추게 된 것.
KOTRA는 12일 '이머징마켓 10대 소비트렌드' 보고서에서 △저소득층 △중동 여성 △아이 △고급화 △웰빙 △뷰티 △중저가 △의료 등을 신흥시장 소비자를 사로잡는 키워드로 제시했다.
대표적인 회교국가인 알제리에선 '알파걸 신드롬'이 거세게 불고 있다. 여성의 사회활동을 엄격하게 금지했던 법률이 개정되고 개방 바람이 불면서 의사,판사 등 경제력을 갖춘 전문직 여성이 급증하고 있는 것.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는 빈곤층에 속했던 흑인들이 속속 지갑을 열고 있다. 남아공 정부의 '흑인 경제 육성 정책'에 따라 흑인 중산층의 구매력이 백인계층의 77% 수준까지 올라갔다는 것.'성형대국' 중 하나인 한국 의료업계는 남미시장을 주목해볼 만하다. 아르헨티나,브라질 등 국민들은 성형수술에 푹 빠져있다. 성형수술 붐을 뜻하는 '붐 델 비스투리(Boom del bisturi)'라는 신조어가 나올 정도다. 보톡스 등 주름제거 시술이 인기를 끌면서 미용시장이 급속도로 커지고 있다.
신흥 자원부국이 새로운 시장으로 떠오르고 있지만 현지 사정을 잘 모른 채 무턱대고 진출할 경우 낭패를 볼 가능성도 높다.
김미희 기자 iciici@hankyung.com
최근 유가 등 국제 원자재가 인상이 경영 환경을 짓누르고 있지만,국내 기업들이 공략할 수 있는 '기회의 땅'도 넓어지고 있다. 중동의 '오일달러'를 비롯해 아프리카,말레이시아,카자흐스탄 등 자원부국의 넘쳐나는 자금 덕에 이들 지역의 소비자들이 막강한 구매력을 갖추게 된 것.
KOTRA는 12일 '이머징마켓 10대 소비트렌드' 보고서에서 △저소득층 △중동 여성 △아이 △고급화 △웰빙 △뷰티 △중저가 △의료 등을 신흥시장 소비자를 사로잡는 키워드로 제시했다.
대표적인 회교국가인 알제리에선 '알파걸 신드롬'이 거세게 불고 있다. 여성의 사회활동을 엄격하게 금지했던 법률이 개정되고 개방 바람이 불면서 의사,판사 등 경제력을 갖춘 전문직 여성이 급증하고 있는 것.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는 빈곤층에 속했던 흑인들이 속속 지갑을 열고 있다. 남아공 정부의 '흑인 경제 육성 정책'에 따라 흑인 중산층의 구매력이 백인계층의 77% 수준까지 올라갔다는 것.'성형대국' 중 하나인 한국 의료업계는 남미시장을 주목해볼 만하다. 아르헨티나,브라질 등 국민들은 성형수술에 푹 빠져있다. 성형수술 붐을 뜻하는 '붐 델 비스투리(Boom del bisturi)'라는 신조어가 나올 정도다. 보톡스 등 주름제거 시술이 인기를 끌면서 미용시장이 급속도로 커지고 있다.
신흥 자원부국이 새로운 시장으로 떠오르고 있지만 현지 사정을 잘 모른 채 무턱대고 진출할 경우 낭패를 볼 가능성도 높다.
김미희 기자 iciic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