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 통합민주당 대표와 정동영 전 통일부 장관이 12일 4.9 총선에서 각각 서울 종로와 동작을 출마를 선언했다.

손 대표는 이날 서울 당산동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종로 출마를 통해 당의 패배주의를 극복하고,이명박 1% 특권층 정부의 독선과 횡포를 막아내는 수도권 대오의 최선봉에 서서 싸우고자 한다"고 밝혔다.

정 전 장관도 당사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당이 권유한 서울 남부벨트 지역에 출마해 이 지역에서 의미있는 의석을 만들어내는 데 작은 힘이나마 보태고자 한다"고 말했다.

손 대표에 맞서 한나라당은 이날 재선인 박진 의원을 종로에 공천했다.

정 전 장관이 출마하는 동작을에는 이군현 한나라당 의원이 일찌감치 공천을 받은 상태다.

강동균 기자 kd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