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조이가 2008년형 골프화 '드라이 조이'를 내놓았다. 이 신발은 바닥을 7개 부분으로 나눠 따로 움직이도록 처리한 '이중 스파이크 시스템'을 적용했다. 스윙 순서에 따라 7개 부분이 저마다 지면에 접촉하도록 설계돼 최고의 접지력을 발휘한다고 한다. ☎(02)3014-3800
로리 매킬로이(35▽북아일랜드)가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출전 첫 대회에서 우승하며 기분좋게 2025시즌을 시작했다. 매킬로이는 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페블비치의 페블비치 골프 링크스(파72)에서 열린 PGA투어 시그니처 대회 AT&T 페블비치 프로암(총상금 2000만달러) 최종 라운드에서 이글 1개에 버디 5개, 보기 1개로 6언더파 66타를 쳐 최종 합계 21언더파 276타를 기록했다. '절친' 셰인 라우리를 2타 차로 제치며 PGA투어에서 27번째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지난해 5월 웰스파고 챔피언십 이후 9개월만에 올린 우승이다. 이날 매킬로이는 공격과 수비가 완벽하게 조화를 이루는 플레이로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제프 슈트라카(오스트리아)에 1타 뒤진 공동 2위로 경기를 시작한 그는 전반에 1타를 줄이며 김주형(23), 슈트라카와 공동선두로 올라섰다. 승부는 14번홀(파5)에서 갈렸다. 앞서 2개의 버디를 추가한 그는 오른쪽으로 크게 휜 도그레그홀을 과감하게 지르는 티샷을 쳤다. 339야드를 날아간 공은 홀 오른쪽 숲을 넘어 페어웨이 한가운데 자리잡았고, 8m 이글퍼트를 잡아내며 단숨에 격차를 벌였다. 마지막 18번홀(파5)에서는 아이언으로 티샷을 하는 신중한 모습도 보였다. 3타 차로 앞서있던 상황, 매킬로이는 티잉구역에서 7번 아이언을 잡고 238야드를 보냈고, 안전하게 3온 2퍼트로 파를 잡는 전략을 선보였다. 매킬로이는 우승을 확정지은 뒤 "골프의 성지인 페블비치에서 우승하는 건 정말 멋진 일"이라며 "시즌 초반 우승으로 만든 모멘텀을 (14일 열리는)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까지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매킬로이를 내내 추격하며 역전우승을 노렸
'캡틴'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이 상대의 자책골을 유도해 팀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4연패 탈출에 도움을 줬다.2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지테크 커뮤니티 스타디움에서 토트넘 홋스퍼와 브렌트퍼드의 2024-25 EPL 24라운드 경기가 열렸다.이날 브렌트퍼드의 공세를 막아내는 데 급급했던 토트넘은 손흥민의 도움과 파페 사르의 깔끔한 마무리에 힘입어 2-0으로 승리 했다.최근 리그 7경기에서 1무 6패로 부진했던 토트넘은 8경기 만에 모처럼 승점 3을 따내면서 8승 3무 13패, 승점 27로 14위에 올랐다. 브렌트퍼드(승점 31)는 11위다.왼쪽 날개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전반 29분 코너킥 상황에서 상대의 자책골을 유도했다.손흥민이 왼쪽 구석에서 올린 코너킥은 브렌트퍼드 수비진의 등을 막고 골망으로 들어간 것이다.후반 42분 손흥민은 정교한 패스로 사르의 추가 골을 도우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축구 통계 전문 풋몹은 손흥민에게 팀 내 상위권인 평점 7.7을 줬다.손흥민은 경기 직후 인스타그램을 통해 "훌륭한 팀과 경기하기 어려운 장소였다. 승점 3점, 무실점. 우리가 원했던 모든 것"이라며 기쁨을 드러낸 후 "이제 준결승에 집중하자"며 팀원들을 독려했다.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사명감 하나로 대한체육회장이 되고자 했습니다. 제가 열심히 발로 뛰어 대한체육회 예산이 증액되고 대한민국 체육이 건강해진다면 그걸로 만족합니다.”대한체육회장은 ‘대한민국 체육 대통령’으로 불린다. 연간 4400억원에 이르는 대한체육회 예산 집행의 최종 결정권자이자 정회원 64개 포함 총 83개 종목 단체를 총괄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대한체육회장은 무보수 명예직이다. 유승민 대한체육회장 당선인(43)은 지난달 31일 서울 양재동 RSM스포츠 사무실에서 한국경제신문과 만나 “대한체육회장은 보수가 중요한 자리가 아니다. 20년 넘게 행복한 선수 생활을 했고, 이제는 제가 받은 것을 돌려드릴 때”라며 이같이 말했다.유 당선인은 ‘일 잘하는 회장’ ‘돈 잘 벌어 오는 회장’을 꿈꾼다고 했다. 그는 대한탁구협회장으로 일한 5년 동안 100억원 넘게 후원금을 유치한 경험을 설명했다. ‘설득력’과 ‘진정성’이 영업 비결이라고 밝힌 유 당선인은 “대한체육회가 필요한 일이라면 언제든 정부 부처, 국회, 기업을 찾아가 머리를 숙일 준비가 돼 있다”며 “한국경제신문을 구독하는 기업인도 대한체육회 가치를 높게 평가해 꼭 체육의 건강한 미래를 위해 기여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대한체육회에서도 법카는 ‘NO’유 당선인은 탁구협회장 재임 기간 단 한 번도 법인카드를 쓰지 않은 것으로 유명하다. 해외 출장 시 여비와 항공료, 출장비 등도 협회에서 받은 적이 없다고 한다. 그는 “대한체육회장 취임 후에도 그렇게 할 것”이라고 다짐했다.유 당선인은 2019년 조양호 전 한진그룹 회장의 별세로 공석이 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