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우리투자증권 이윤학 연구위원은 "코스피 지수가 12일 개운치 않은 상승 흐름을 보였지만 시장 센티멘트는 돌아설 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최근 코스피 지수가 절대적인 밸류에이션 매력도가 살아나는 1600선을 전후로 저점 확인 시도가 나타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미국 등 글로벌 경기 흐름이 불투명한 상황이지만 바닥 확인에 대한 시장의 탐색 욕구는 살아있다는 점에서 무조건적인 비관론에 빠질 필요는 없다고 판단.

특히 이번주를 기점으로 Greed & Fear 지수가 반전을 모색하는 모습이 관측되는 등 시장 센티멘트가 부분적으로 변화하고 있다는 점도 주목된다고 설명했다.

Greed & Fear 지수보다 선행성을 가지는 상대강도지수의 경우 2월초 바닥을 확인한 후 미미하지만 저점을 높이고 있다는 점에서 추가적인 시장 센티멘트의 급락은 나타나지 않을 것으로 전망.

이 연구원은 "그 동안 가파르게 진행됐던 기업이익 하향 조정이 마무리되면서 실적에 대한 투자심리가 개선을 보이고 있다"면서 "투자심리 개선 가능성이 궁극적으로는 지수 반전의 가능성을 높일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국내 주식시장의 투자시계는 최악의 상황을 이미 지난 것으로 보이며, 시장에 대한 투자자들의 불신도 사그라들고 있다고 판단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