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13일 LG전자에 대해 휴대폰과 디지털 디스플레이 부문의 경쟁력 강화로 수익성 개선이 가속회되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함께 목표주가를 15만으로 15.4% 상향조정했다.

박강호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올해 터치스크린 중심의 뷰티폰과 보이저 등 프리미엄급 휴대폰 출하량이 늘어 미주(CDMA)와 유럽(GSM) 시장에서 점유율이 확대될 것"이라며 "이러한 휴대폰 경쟁력 상승으로 올 1분기 연결기준 전체 영업이익은 전분기보다 16% 증가한 442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박 애널리스트는 또 "PDP 모듈과 LCD TV 출하량도 전년대비 각각 62.5%, 65.6% 증가해 디지털 디스플레이 부문의 수익성 개선도 예상되고 있다"며 "다만 서브프라임 모기지 영향으로 디지털 가전 매출 감소가 우려되고 있는데 수출지역 다변화와 프리미엄급 비중 확대로 충분히 상쇄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언급했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