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우콤이 정보보안제품의 기반이 되는 핵심기술의 해외서비스를 시작했다.

인터넷 솔루션 및 서비스 전문기업인 나우콤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자사 위협예·경보서비스 '시큐어캐스트(SecureCAST)'의 다국어 버전을 출시하고, 해외서비스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나우콤 관계자는 "최근 캄보디아 지방행정전산망과 말레이시아 통신멀티미디어위원회(MCMC)의 네트워크보안센터(NSC)에 시큐어캐스트 영문 서비스를 시작했으며, 지난해 말 일본후지쯔와 해킹탐지 및 차단패턴데이터베이스(DB) 서비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전했다.

시큐어캐스트는 전세계에서 신규 발생되는 취약성 정보와 위협상황을 신속하게 취합, 분석해 미래 발생가능한 위협을 예측하는 서비스이다. 웹공격, 시스템 취약점, 악성코드, 해킹탐지 및 차단패턴 등의 위협정보DB를 기반으로 한다.

위협정보DB는 침입방지시스템(IPS), 웹방화벽(WAF), 침입탐지시스템(IDS), 위협관리시스템(TMS) 등의 보안제품과 관련서비스에 핵심 모듈로 적용해 별도 판매되기도 한다고 이 회사 관계자는 덧붙였다.

나우콤 김대연 대표는 "위협정보DB와 관련서비스 기반기술 확보는 보안사업에 있어 경쟁 우위의 요인이 될 만큼 중요하다"며 "다국어 버전 출시와 해외서비스 사례를 기반으로 해외사업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큐어캐스트 해외서비스는 △웹취약점, 패턴탐지 테스트 및 패킷분석용 공격 트래픽 정보 △취약점 테스트용 공격툴 △24시간 포트별 위협 발생률 및 포트동향 △각종 웹공격 및 중국발 공격 분석보고 △서버기반의 웹스캐너 서비스 등의 기능을 추가한 최근 버전 '시큐어캐스트 V6.0'으로 제공된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