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부 출범에 따른 기대감 등으로 올 상반기 대기업들의 채용규모가 지난해보다 다소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13일 잡코리아에 따르면 매출액 기준 상위 500대 기업 중 437개사의 상반기 채용계획을 조사한 결과, 51.7%의 기업이 상반기 중 모두 1만5천781명의 사원 채용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 규모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8.3% 증가한 수준이다.

업종별 채용규모는 전기전자업(1천970명), 조선 중공업(1천855명), 금융업(1천711명), 건설업(1천465명), 유통 무역업(1천419명), 자동차업(1천110명), 제조업(1천103명), 기계 철강업(1천70명) 등의 순이었다.

기업별로는 LG디스플레이가 이번달에 200여명, 지엠대우오토앤테크놀로지는 4월에 지난해 보다 50% 늘어난 300명 정도의 규모의 채용을 각각 진행한다.

IBK기업은행도 4월에 300명 정도, ㈜두산은 5월 초 신규 인력 300여명을 충원할 계획이다.

한국타이어는 5월 이후 150명의 인력 충원을 계획하고 있으며, 작년 상반기 120여명을 채용했던 한국외환은행도 상반기 중 지난해 수준으로 채용을 예상하고 있다.

이밖에 두산인프라코어는 120명(4월 중순), GS리테일 100명(5월), 대림산업 100명 예상(4월), LG상사 80명(5~6월), LG생명과학 60여명(4~5월경) 등의 채용이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디지털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