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및 효성, 환율 상승 수혜주 -CJ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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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투자증권은 13일 최근 원화 약세(원/달러 환율 상승) 추세가 석유화학업종에는 중립 혹은 긍정적 요인이지만 정유업종에는 부정적이라고 분석했다.
이희철 CJ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원/달러 환율이 높게 유지될 경우 석유화학업종에는 대체로 중립적이나, 수출비중이 높은 기업을 중심으로 긍정적 효과가 높을 것”으로 예상했다.
반면 원유수입 등으로 외화부채 의존도가 높은 정유업종에는 손익에 마이너스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봤다.
원/달러 환율 상승의 수혜주로는 LG화학, 효성 등을 꼽았다.
대체로 수출비중이 높고 다운스트림 위주의 석유화학기업이 원/달러 환율 상승의 수혜를 볼 것이라는 시각이다. NCC(나프타 분해시설)업체 등은 수출과 원료(나프타) 구매 등이 밸런스를 이루고 있어 환율변동은 손익에 중립적이라고 설명했다.
다운스트림 비중이 높은 LG화학은 순수출규모가 약 20억달러인 반면, 순외화부채는 3억5000만달러 내외로 환율 상승시 수익개선 효과가 업종 내에서 가장 클 것으로 추정했다. 특히 LCD편광판의 경우 엔화로 결제되고 있는데, 원/엔환율이 작년 790원대에서 최근 940원 수준으로 올라 실적개선 효과가 배가될 것으로 전망했다.
효성은 순외화매출에서 순외화부채를 차감한 금액이 4억~5억불 이상인 것으로 알려져 특히 영업익 개선효과가 클 것으로 추정됐다.
이외에 금호석유화학, 동양제철화학도 원/달러 환율 10원 상승 시 40억원 내외의 세전이익 개선 효과가 있을 것으로 이 애널리스트는 계산했다.
그러나 이 애널리스트는 정유업체의 경우 수출비중 확대 추세에도 불구하고 원화 약세가 손익에 부정적이라고 지적했다.
SK에너지와 S-Oil 등 정유업체는 원유수입 등으로 약 20억~23억불의 유산스(무역결제시에 사용되는 기한부 어음:Usance)를 사용하는 등 외화부채 부담이 높기 때문이라는 것.
또한 원/달러 환율이 상승할 경우 국내 판매가 상승 효과가 있어 최근 고유가와 함께 소비위축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경닷컴 이혜경 기자 vixen@hankyung.com
이희철 CJ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원/달러 환율이 높게 유지될 경우 석유화학업종에는 대체로 중립적이나, 수출비중이 높은 기업을 중심으로 긍정적 효과가 높을 것”으로 예상했다.
반면 원유수입 등으로 외화부채 의존도가 높은 정유업종에는 손익에 마이너스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봤다.
원/달러 환율 상승의 수혜주로는 LG화학, 효성 등을 꼽았다.
대체로 수출비중이 높고 다운스트림 위주의 석유화학기업이 원/달러 환율 상승의 수혜를 볼 것이라는 시각이다. NCC(나프타 분해시설)업체 등은 수출과 원료(나프타) 구매 등이 밸런스를 이루고 있어 환율변동은 손익에 중립적이라고 설명했다.
다운스트림 비중이 높은 LG화학은 순수출규모가 약 20억달러인 반면, 순외화부채는 3억5000만달러 내외로 환율 상승시 수익개선 효과가 업종 내에서 가장 클 것으로 추정했다. 특히 LCD편광판의 경우 엔화로 결제되고 있는데, 원/엔환율이 작년 790원대에서 최근 940원 수준으로 올라 실적개선 효과가 배가될 것으로 전망했다.
효성은 순외화매출에서 순외화부채를 차감한 금액이 4억~5억불 이상인 것으로 알려져 특히 영업익 개선효과가 클 것으로 추정됐다.
이외에 금호석유화학, 동양제철화학도 원/달러 환율 10원 상승 시 40억원 내외의 세전이익 개선 효과가 있을 것으로 이 애널리스트는 계산했다.
그러나 이 애널리스트는 정유업체의 경우 수출비중 확대 추세에도 불구하고 원화 약세가 손익에 부정적이라고 지적했다.
SK에너지와 S-Oil 등 정유업체는 원유수입 등으로 약 20억~23억불의 유산스(무역결제시에 사용되는 기한부 어음:Usance)를 사용하는 등 외화부채 부담이 높기 때문이라는 것.
또한 원/달러 환율이 상승할 경우 국내 판매가 상승 효과가 있어 최근 고유가와 함께 소비위축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경닷컴 이혜경 기자 vix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