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수목드라마 '온에어'가 방송 3회만에 정상을 차지했다.

송윤아, 김하늘, 이범수, 박용하 등 화려한 캐스팅 외에도 전도연, 이효리, 서경석, 김기수, 윤현진, 이천희, 박시연, 전혜빈 등 화려한 카메오 출연이 이어지고 있다.

도도함이 하늘을 찌를 것 같은 배우 오승아(김하늘 분)와 인간성 좋지만 가진 것 없는 기획사 대표 장기준(이범수 분)이 우여곡절 끝에 함께 일하기로 계약을 하지만 여전히 산넘어 산.

여기에 오승아 못지 않게 고집스러운 스타 작가 서영은(송윤아 분)과 서울대 법대 출신의 PD 이경민(박용하 분) 역시 옥신각신 끝에 결국 함께 일을 하게 된다.

특히 12일 저녁 방송된 '온에어 3회'에서는 이경민이 날카롭게 지적한 서영은의 작품 속 가식적인 대사에 드라마 속 드라마 주인공으로 이천희를 비롯해 박시연, 전혜빈이 출연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서영은 작가의 드라마속 주인공들인 이들은 묘하게 얽힌 삼각관계.

이천희는 재벌집 아들로 불치병에 걸린 가난한 전혜빈을 사랑하지만 여기에 박시연이 등장하고 결국 전혜빈과 박시연은 자매라는 설정이다.

"테이크아웃,버퍼링,분실" 등 현실성 없는 대사를 지적해준 이경민의 말이 신경 쓰인 서영은은 집으로 돌아와 드라마를 다시 보게 되고 여기서 이천희, 박시연, 전혜빈이 카메오로 등장한다.

드라마속 드라마라는 설정때문에 재미있게 촬영했다고 알려진 이들은 짧은 분량의 촬영분임에도 4시간여에 걸쳐 최선을 다했다는 후문.

'온에어' 카메오 출연은 강혜정, 엄지원, FT아일랜드 등 더 많은 스타들이 대기하고 있어 드라마외에도 보는 재미가 더욱 클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온에어 3회'는 TNS미디어 코리아 시청률 조사에 따르면 14.7%의 시청률을 기록해 종방을 얼마 남겨두지 않은 KBS '쾌도 홍길동' 14.5%를 근소한 차이로 앞질렀다.

한편, 9.5%의 시청률을 기록한 MBC 새 수목드라마 '누구세요'는 윤계상의 1인2역 연기에 네티즌들의 칭찬이 이어지고 있다.

디지털뉴스팀 newsinfo@hankyung.com